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완만해져(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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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총무성이 발표한 8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010년=100)는 신선 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103.5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6월부터 15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7월 대비 상승폭은 0.2포인트 하락했으며 4월에 있었던 소비세 증가 후 급격하게 상승하던 추세가 완만해졌다. 소비세 증가의 영향을 빼면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둔화한 셈이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지수는 103.6을 기록하며 3.3% 상승했다. 종합지수 또한 7월 대비 0.1포인트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총무성은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SMBC닛코증권주식회사 미야마에코야 수석 경제가는 "예상보다 물가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9월 상승폭은 0.9포인트 수준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완만해진 주원인은 휘발유 가격과 전기 요금의 상승이 점점 둔해진 것으로, 회복이 늦어지는 개인 소비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 탈피 목표로 내걸고 있는 2%에 아직 미치지 못하므로, 시장에서는 추가 금융 완화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는 물가 전망이 하락하는 우려가 생기면 추가 금융 완화도 불사할 자세를 계속해서 보여왔다. 다음 달 10월말에 공표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구로다 총재의 예상과 달리 1포인트보다 떨어진다면 시장의 추가 금융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한편, 109엔 전후반대까지 진행된 엔화 약세는 다시 수입 물가를 끌어 올린다. 이미 원재료가 상승하고 있는 치즈 등은 가격이 인상되었으며, 9월 중순 도쿄에서는 신선 식품을 제외한 식품이 전년도 대비 3.8% 상승하며 7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엔화 약세로 의한 식품 가격 상승은 개인 소비에 악영향을 끼친다. 물가 동향은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혼재하며 향후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부와 일본은행 모두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요구된다.
# 이슈 대응방안
총무성에 의하면 소비자물가지수가 점점 완만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디플레이션 탈피 목표인 2%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므로 내년 봄까지를 목표로 추가 금융 완화 정책을 펼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오는 10월 소비세 증가 방침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 일본은행은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개인소비와 전반적인 물가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 수출업자들은 향후 일본 경제의 동향을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 참고 자료
http://www.nikkei.com/article/DGXLASFS26H06_W4A920C1MM0000/
http://www.nikkei.com/article/DGXLASFS26H1X_W4A920C1EA2000/
http://www.sankeibiz.jp/macro/news/140926/mca1409260853008-n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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