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 및 일본 술엥서 발암 물질 검출
조회804중국?일본 술에서 발암 물질 검출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중국과 일본산 술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소흥주(紹興酒), 찹쌀주(?米酒), 매실주 등 34개 제품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는
에틸카바메이트(우레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소홍주인 '古越龍山'의 경우 에틸카바메이트가 가장 많이 검출됐다.
현재 홍콩에는 이러한 물질 함량을 제한하는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에틸카바메이트(우레탄)는 식품 저장 및 숙성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이다.
다량 섭취했을 때 신장과 간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중추신경계와 위장관 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동물실험상 폐암, 유방암, 백혈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간 동안 체내에 과량으로 노출되면 구토, 의식불명,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국제암연구소에서 2007년 에틸카바메이트의 발암등급을 상향 조정할 정도로 위험성이
특히 높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 발효식품인 간장, 요구르트, 치즈, 차에는 극소량이 포함되어 있고,
알콜 음료인 포도주, 청주, 위스키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홍콩 위생서 역시 시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위생서는 술의 주요 성분인 에틸알코올도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다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가급적 음주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위원회가 검사를 실시한 제품은 소흥주 16개, 찹쌀술 8개, 매실주 12개 제품으로
2개의 찹쌀술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다.
'古越龍山正宗紹興陳年花雕(五年)'은 1000mg당 0.26mg으로 검출양이 가장 높았다.
현재 홍콩에는 관련 기준이 없으며 국제적으로도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캐나다는 대부분의 주류에 에틸카바메이트 상한을 규정하고 있다.
포도주의 경우 리터당 0.03mg, 브랜디는 리터당 0.4mg으로 제한하고 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관련 업계에 직사광선과 고온 등을 피하는 등 저장 및
운송 기간 중 주류 내 에틸카바메이트의 함량 감소 안내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출처 : 위클리홍콩 ( '12. 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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