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그릭 요거트 공립학교 메뉴 확대

뉴욕주를 포함한 전국의 일부 학교에서 3개월간 시범 실시된 그릭 요거트(Greek Yogurt)를 점심 메뉴에 포함하는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연방농무부(USDA)는 9일 "뉴욕.아이다호.애리조나.테네시 등 4개 주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음 학년도부터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4개 주를 지정할 계획이며 시행될 곳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거트 프로그램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지해 왔던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세 달간 실시한 파일럿 프로그램 시범 학교에서 무려 20만 파운드에 이르는 그릭 요거트가 소비됐다"며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3100만명의 학생들이 요거트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식으로 알려져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그릭 요거트는 천이나 필터 등을 이용해서 발효 뒤 형성된 응유(curd)를 제외한 액체인 유장(whey)을 걸러낸 것이다. 크림치즈 같이 단단한 느낌으로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두 배 높으며 나트륨과 탄수화물은 적게 들어 있다.

2014.1.13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