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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2008

말레이시아, 돼지농장 계획에 주민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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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세팡(Sepang) 지역에 1억 링깃 규모의 돼지농장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나, 2만여 명 이상 거주하는 인근 거주지역의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지역인 캄풍 툼북(Kampung Tumbuk)의 마을 회장 타르무디 씨는 “돼지농장이 들어서기로 한 지역이 마을로부터 몇 분 거리에 있다”면서 “지난 해 독일의 돼지 농장을 방문했었다. 독일은 돼지 사육 기술이 굉장히 발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농장을 주거지에서 5시간 거리에 만들더라. 우리도 돼지 농장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위치가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무슬림협회도 ‘돼지 농장으로 인하여 일본 뇌염과 같은 전염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캄풍 툼북 마을은 돼지 농장을 섬 같이 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정부 관계부처에 항의서를 접수한 상태다.


 한편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 국민들은 돼지고기 섭취를 금기시 하고 있으나 중국계, 인도계, 그외 다른 인종들의 수요를 위해 돼지 사육은 허용하고 있다.


자료원 : 싱가포르 aT (Hanna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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