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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2016

[EU] 독일 바이엘(Bayer), 거액에 몬산토(Monsanto)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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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독일 화학기업 바이엘(Bayer)은 GMO(유전자변형생물) 살충제 및 종자 제조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제조업체 몬산토(Monsanto)를 거액에 인수하였다. 주당 128달러, 총 660억 달러에 몬산토를 매입하여 독일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가 되었다.

 

독일은 특히 GMO 반대가 강한 국가로 독일을 대표하는 화학기업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는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 바이엘은 이미 유럽에 GMO 도입을 시도하였으나, 독일의 강력한 저항으로 실패한바 있다. 독일에서는 2009년부터 연구 목적 외의 GMO 사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바이엘은 GMO, 생물특허, 글리포세이트 등 몬산토와 같은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어, 이번 합병은 큰 우려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유럽내 강력한 저항으로 GMO 도입이 어려웠지만, 몬산토 매각으로 바이엘의 로비력이 자동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유럽연합 내 GMO 도입에 대한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본다. 2017년 말 진행될 유럽연합의 그리포세이트 사용 협상이 첫 번째 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바이엘은 몬산토 년수익의 30배에 달하는 거액에 몬산토를 매각하여 향후 바이엘-몬사토 종자 가격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농부 및 소비자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증가될 것으로 우려된다.

 

 

출처: Le Monde 201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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