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 '유기농 채소'외면
조회523중국의 유기농 채소는 비싼 가격에 비해 품질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한다.
유기농채소가 서민가정에 널리 보급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유기농 채소’가 외관상으로 일반채소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데 있다.
실제로 이런 점을 이용해 일부 기업과 상인들은 일반채소를 유기농 채소로 둔갑시켜 소비자를 속이고 폭리를 취하기도 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녹색식품’ 표시인데 ‘유기농 채소’도 ‘녹색식품’표시를 붙인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 표시를 신뢰하지만 녹색식품 표시의 유효기간은 3년이고 그 후에는 다시 검증을 통해 재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장조사 결과, 일부 상점 식품코너의 ‘녹색식품’ 표시는 유효기간이 지난 것이 많다.
녹색식품 표시를 받은 다음 원가 절감을 위해 재검증을 거치지 않기도 하고, 일부 제품은 녹색식품 검증 절차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소비자들이 유기농 채소를 외면하는 또 하나의 원인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농업기술부분 관계자는 유기농 채소는 농약과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비료만을 사용하고 원가가 비싼 생물학적 방법을 쓰거나 방충망으로 야채를 보호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녹색식품에 대한 이해를 통해 좋은 식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숙지하되 ‘녹색식품’이라고 무조건 ‘유기농 식품’이라고 신뢰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료원:베이징aT센터(베이징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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