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 과일값이 금값, 가뭄으로 미국내 작황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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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가격이 뛰고 있다.
지난 8월말 태풍 볼라벤과 덴빈 등으로 한국 농가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한국산 과일 수입가격이 뛰었고 미국내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올해 과일 작황이 최악수준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타주에서 들여오는 과일 가격도 10-20% 이상 뛰었다.
한인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장 타격이 큰 과일은 한국산 배다. 한국산 신고배와 나주배 등은 지난해 대비 10%이상, 박스 당 4-5달러까지 인상됐다. 이지영 한양마트 플러싱점장은 "지난해 9-12과 기준으로 25달러~30달러였던 한국산 배 가격이 올해 3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한국의 가격 인상률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40달러까지도 뛰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진을 줄인다고 해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농장들이 낙과 피해를 입으면서 지난 달 한국내 배 가격은 40% 뛰었다.
지난해 파운드당 79-99센트에 판매되던 카메오, 크리습, 골든 딜리셔스 등 햇사과의 가격도 1달러29센트~1달러49센트로 뛰었다. 중서부 가뭄으로 올해 사과 작황이 최악인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사과 수확량이 줄면서 수급이 원활히 되지 않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산 과일도 유가 반영과 태풍 영향으로 이미 오른 상태다. 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나는 단감은 올해 25개들이 12달러99센트내외에 판매중이다. 지난해는 27개 들이 10달러를 넘지 않았다.
아씨 프라자의 한 관계자는 "이제 곧 한국산 햇밤과 이스라엘산 단감이 수입, 도착 예정인데 유가와 달러화 약세 때문에 이들 가격도 인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2.10.23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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