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의 특화작목인 선인장은 특유의 매력을 인정받아 세계 각 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인장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연구온실이 내후년 문을 엽니다. 이태희 기자 입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가시를 뽐내는 선인장부터

동글동글 희귀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선인장까지

알록달록한 색깔은 마치 꽃밭을 연상케 합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키워낸 이 선인장들은 특유의 매력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g)특히 서로 다른 선인장을 붙여 만든 접목 선인장은 네덜란드, 미국 등 2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액도 크게 늘어 지난해 38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선인장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할 유전자원 연구온실 기공식을 갖고 연구 활성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건설되는 온실은 합성수지인 플렉시글래스 소재로 만들어져 주목 받고 있습니다.

(cg) 비행기의 창문으로 사용되는 플렉시글래스는 광 투과율이 우수하면서도 유리보다 보온성이 뛰어나 유전자원 관리에 적합합니다.

이번 연구온실이 완공되면 선인장과 다육식물 유전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재욱 /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
“많은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그것을 활용해서 새로운 품종을 만들고자 하고요. 선인장을 좋아하는 분들이 볼 수 있는,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서 선인장 산업이 한 차원 높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구온실은 660 제곱미터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015년 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9일부터 선인장 페스티벌을 열고 경기도 선인장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경기GTV 이태희 입니다.

ⓒ경기GTV | 이태희 pipperoo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