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뉴욕산 맥주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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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산 토종 맥주 붐이 일고 있다.
뉴욕주정부는 올들어 14개 맥주 농장에 새 라이선스를 발급했다고 9일 발표했다. 뉴욕주는 올해 1월 맥주 농장 라이선스 제도를 신설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51개였던 소규모 맥주 농장이 이제는 93개로 100%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앤드류 코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주에서 생산되는 맥주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와인농장과 같이 주 경제 발전과 관광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맥주 농장 붐은 뉴욕주가 추진하는 각종 음료 생산 육성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주 농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주는 지난해 말 맥주 농장 라이선스법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뉴욕주에서 판매되는 ‘토종’ 맥주의 주 원료인 홉과 기타원료 비율을 각각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이 비율을 60%까지 올리고, 2024년 1월부터는 90%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맥주는 ‘뉴욕산 맥주’로 표시돼 뉴욕주민과 여행객들에게 구매를 적극 권장하는 등 판매를 촉진하게 된다.
뉴욕주는 지난 1976년 ‘와인농장 법’을 제정해 뉴욕주의 와인 생산 농업도 육성, 현재 261개의 농장이 성업 중이다. 이는 1976년 이전보다 세배 나 늘어난 숫자다.
한편 맥주 농장 라이선스법에 의해 인가를 받은 맥주 농장들은 따로 맥주판매 라이선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맥주농장은 청량음료도 만들어 판매 할 수 있으며, 뉴욕주에 5개 지점을 두고 음료를 팔 수 있다. 물론 시음 장소를 운영할 수 있으며 소매점과 식당 등에 맥주를 공급할 수 있다.
현재 뉴욕주에서 생산된 원료를 20% 이상 사용하는 맥주 농장은 14곳이며 10여 곳이 라이선스 취득을 기다리고 있다.
2013.10.16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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