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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2008

농식품수출 전략품목 ③유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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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이 관건

 

한국 고유의 특산품인 유자차가 가공식품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중국·일본에서 품질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가공제품이 계속 개발되면 수출 유망품목으로 전망이 밝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유자차 역시 다른 수출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업체 난립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점은 고질적인 장애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출은

고흥유자 생산량의 25%에 달하는 1,500t가량을 연간 수매해 유자차·유자즙을 만들어 85~90%를 수출하는 전남 고흥 두원농협(조합장 송기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 700만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품질을 매년 개선하면서 ‘명품'대접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 완도농협(조합장 정남선)은 유자즙을 가공해 작년에 일본으로 1억원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4배를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운행 완도농협 고금지점장은 “일본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유자차에서 유자즙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로 내년엔 5억원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자 주산지에서 이처럼 품질개선에 힘쓴 결과 수출도 늘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 1~10월까지 유자차 수출 실적이 1,9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10만달러보다 5.9% 늘었다고 밝혔다.

◆문제점과 과제

유자 수출농협 등 관계자들은 “유자차 수출업체 난립으로 해외시장에서 국내업체간 출혈경쟁이 심하다. 일부 업체는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유자차 한개를 사면 한개를 덤으로 주면서 수출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살깎아먹기식 수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농림수산식품부는 34개 수출업체 중 1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곳은 6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농식품 수출선도 조직 육성방침도 농산물과 가공품을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환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장은 “유자는 차와 즙을 가공해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완제품을 가지고 평가를 해야 하는데, 일반 농산물과 같이 농가 조직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만을 요구한다”며 “이는 모든 조합원들이 생산한 유자를 매입하는 농협의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어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자차 등을 수출하는 데 문제점으로 품질이 고르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에 수출 선도조직 육성을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며 “특히 연구개발비 확충을 통해 유자티백 등 다양한 제품개발로 유자를 유망 수출품목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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