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 야채, 농약잔류량 가장 많은 시기는 5~8월
조회781중국 야채, 농약잔류량 가장 많은 시기는 5~8월
홍콩의 시사 주간지 봉황주간(온라인판)은 "중국 본토의 야채는 5월에서 8월이 가장 독성이 강한 시기" 라고 소개했다.
농작물의 안전성이 큰 문제로 떠오르는 요즘, 중국 본토에서 잔류농약의 위협은 생사에 관한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 주요 곡물의 평균 농약 사용량은 1헥타르 당 14㎞. 이는 선진국의 2배에 해당한다. 하지만 채소는 곡물의 사용량보다 월등히 많아 베이징 주변에서는 무려 10배에 가까운 135㎞에 달한다.
북부지방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야채의 대부분은 "농약 절임"이라는 관계자의 증언도 있다.
홍콩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초이삼이나 박초이, 통초이, 호박, 토마토 등 대부분의 야채가 중국에서 유입되는 이상,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이 농약문제에서 만큼은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채소가 가장 위험할까? 동북사범대학이 150종류의 야채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가장 "위험한 야채"로 분류된 것은 시금치 등 엽채류였고, 오이와 고추 등 과채류도 "주의 필요" 목록에 들어 있었다. 한편, 콩은 비교적 안전했다.
또한, 안휘성에서 지난해 5월부터 금년 5월까지 열린 농약잔류 검사에 따르면 5~8월이 농약잔류량이 비교적 많았고, 특히 6월은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이는 중국 농업부 농산품 품질안전감독검사센터가 6년 전에 발표한 데이터와 일치한다.
그리고 최근 연구에서 파킨슨병, 악성 림프종, 백혈병, 어린이 성 조숙, 유선암 등이 농약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세계에서는 매년 300만 명이 농약 중독에 걸리고 있고 이중 4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중국이 83년 하얼빈시에서 30세 이하 수유 여성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독성이 매우 높은 유기염소계 살충제 "DDT"또는 분말 살충제 "666"이 70명 전원에게 발견돼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농약이 체내에 축적되어 15~20년 후,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출처 : 위클리홍콩('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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