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고추 소비량 폭발적으로 증가.

점점 더 많은 영국 소비자들이 매운 음식 요리를 더 많이 하고,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가정에서 시도하고 있어, 신선 고추 (fresh chilli pepper) 판매량이 지난 2년 동안 무려  42%나 증가하는 등 영국 고추 판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08년 5월에서 2009년 4월까지 영국에서 팔린 고추 류 채소의 판매규모는 14.5천만 파운드 규모로 집계되었는데, 고추 종류의 채소는 지난 몇 년간 수요가 폭증했음은 물론 , 이제는 애호가 만 구입하던 틈새 식품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대중적인 채소로 탈바꿈을 한 것으로 식품 전문 조사 기관인 TNS 조사 결과 밝혀졌다.

영국 최대의 식품 유통인 TESCO도  소비자들의 요리 및 입맛 변화에 적극 대응, 고추 류 판매 종류를 5가지에서 10가지로  배가시키는 재고도 증대 운영 중인데, 돌셋 나가(Dorset Naga) 고추 종을 전국적으로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고추는 스코빌 계수( Scoville scale: 고추의 자극척도)9십만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의 하나로 그 이름이 보여 주는 것처럼 인도 남부나 멕시코에서 재배되지 않고   영국 남서부 지방의 비닐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다.

TESCO 고추 바이어는 과거에는 영국의 고추 시장은 주로 아프로 카리비안(Afro-Caribbean)커뮤니티가 주요 구매층이었으나  이제는 전 영국의 소비자가 고추를 구매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하면서, 영국 소비자들이 인도. 태국. 중국 식당 등에서 맛을 본 요리들을 가정에서 직접 요리해 먹어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잘 팔린 요리책도 이런 추세를 반영, 아줌 아난드의  “먹기 쉬운 인도  음식”("Indian Food Made Easy")이라는 책이다. 

영국 최대의 고추 수입업체인 윌무어사(Wealmoor) 대변인은 영국의 조리 트렌드 변화가 고추 시장 성장에는 아직 못 따라가고 있지만, 영국의 요리사와 앗아 요리사들이 요리할 때 얼마나 많은 고추를 시용하는지 비교해 보면,  앞으로 영국 조리 트렌드가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ource: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