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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2004

워싱턴 한인식당업계 대형화 전문화 바람(뉴욕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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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의 팽창에 따라 워싱턴 한인 식당업계에서 업체수 증가와 함께 대형화와 전문화 바람이 일고 있다. 워싱턴 중앙일보가 2004년 중앙일보 업소록 및 한인록과 1994년 한인록에 등록된 한인업체 수를 비교한 결과, 워싱턴 일원의 한인 식당의 수는 10년 전의 118개에서 188개로 59%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최근 2~3년간 한인 요식업체 수는 버지니아 애난데일과 센터빌 일대를 중심으로 20여개가 늘어나며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식당 대형화․고급화 바람이 기간 한인요식업계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식당이 대형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워싱턴 한인사회가 신규 이민자와 타주 이주자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들을 고객층으로 한 식당들도 단체손님 등을 겨냥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워싱턴 일원의 대표적인 한식점 중의 하나인 희빈이 그중의 하나. 희빈은 버지니아의 리틀 리버 턴파이크(236도로)와 인터스테이트 395가 만나는 지점 부근의 대형 한인쇼핑몰인 그랜드플라자(Grand Plaza) 내에서 최근 재개장했다.1년여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했던 희빈은 원래의 3천2백50평방피트 크기에서 9천8백평방피트로 대폭 확장해 다시 문을 열었다. 희빈은 한식 메뉴는 물론, 점심 시간에 뷔페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한 스시바 등을 통해 일식 서비스도 마련해 대형 동양음식점이란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서 20년간 영업하며 한인뿐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한식당 우래옥도 식당 규모를 대형화하기 위해 타이슨스 코너로 이전키로 했다. 우래옥은 타이슨스 코너의 리스버그 파이크 8240에 위치한 샘앤해리스 레스토랑 건물을 595만달러에 인수했다. 샘앤해리스 레스토랑의 인수계약은 지난달 14일 체결됐다. 우래옥은 알링턴 카운티의 조이스 스트리트에 있는 현 식당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 뒤 타이슨스 코너에서 재개장할 예정이다.우래옥 관계자는 새 식당건물을 마련하는 데 2년이 걸렸다며 한인들이 많은 페어팩스 카운티에 자체 건물을 구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우래옥은 타이슨스 코너에서 재개장하면 전통 한식뿐 아니라 아시안 퓨전음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새 우래옥에는 스시바도 설치될 예정이다. 우래옥은 샘앤해리스 레스토랑 건물을 한식당에 맞게 개조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우래옥은 내년 첫해 매출 400만달러 이상을 올린 뒤 이후 매년 600만달러가 넘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두부․김밥 등 전문메뉴 개발 한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며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한식당들도 특정 메뉴를 개발하는 등 전문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영업하고 있는 북창동 순두부와 빛고을 순두부. 이들 식당은 순두부라는 메뉴를 건강식과 별미로 앞세워 특화시켜 영업하고 있다. 일반 식당에서는 수 많은 메뉴중 하나에 불과한 음식이지만 이들 전문점에서 순두부는 10여가지가 되는 세분화된 다양한 메뉴로 요리되고 있다. 또한 한인들이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점을 공략하기 위해 메운 맛을 3단계 정도로 분류해 서비스하고 있다.분식점을 특화해 영업하는 한식당도 증가추세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김가네 김밥과 페어팩스 시티의 명가김밥, 센터빌의 지지고보꼬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 식당은 김밥을 단일 메뉴로 그치지 않고 세분화해 판매하는 한편, 라면이나 떡볶기 등의 분식 메뉴를 도입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햄버거 등 미국식 패스트푸드에 싫증난 고객층에게 간편한 한식 스타일의 분식을 제공하는 점을 특화해 요식업계에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개업한 지지고보꼬는 한인들이 최근 몇년새 이주하며 제2의 애난데일로 불리우는 센터빌 지역에서 한인들을 공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분식에 대한 한인들의 수요가 늘자 동아식품도 동아 즉석 김밥코너를 마련, 길거리 음식 총집합이란 점을 앞세워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동아식품은 보너스 쿠폰제도 도입, 30달러와 50달러 등 일정액 이상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보너스 쿠폰을 발급, 고객들이 다시 찾아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인 식당들이 전문화와 대형화되는 추세를 고객들도 반기고 있다. 과거에 비해 선택의 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식당을 찾는 일부 고객들은 한식당들이 미국식당이나 타소수계 식당들처럼 손님들을 위한 친절한 서비스도 질적 향상을 이뤄야 한다는 반응이다.식당업계 관계자들은 ꡒ워싱턴 한인사회의 규모가 커지며 음식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도 다양화되자 한인식당업계에서도 LA와 뉴욕과 같이 대형화와 전문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ꡓ며 ꡒ다양한 맛 경쟁에 이어 서비스와 가격 차별화 바람도 일 것으로 예상한다ꡓ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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