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 품질 고급화로 성장 유지
조회752작년,판매량 감소 불구 매출 8.7% 늘어 7512억 |
국내 육가공시장이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고급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매출 외형 면에선 지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줄어든 14만7813톤에 머무르고 생산량도 고작 0.9% 늘어난 16만1208톤에 그쳤으나 매출액은 8.7% 증가한 7512억1450만 원을 기록했다. 제품군별로는 베이컨이 생산량 2351톤(13.9%), 판매량 2279톤(11.7%), 매출액288억7700만원(19.1%)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인 반면, 소시지는 생산량 4만2133톤(-4.4%) 판매량3만9938톤(-5.1%), 매출 1934억8000만원(4.2%)으로 가장 부진했다. 판매량에 있어서는 캔 2만3681톤(-3.1%), 혼합소시지 2만7151톤(-2.2%), 햄 5만4763톤(0.5%)으로 비교적 저가상품의 판매가 저조해 육가공품 시장의 불황을 재확인시켰다. 매출액 면에선 베이컨 외에도 캔 1645억8500만원(12.8%), 햄 2577억4000만원(10.5%)등이 판매량 감소에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증가율을 기록해 제품고급화에 가격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고급 신제품 개발이 활발한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겨우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매출과는 별도로 수익 면에선 전체적으로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겉으로는 매출 증가를 내세우고 있지만 종합식품대기업이나 육가공 전문기업이나 할 것 없이 수익 면에선 지난해 큰 손해를 봤다”면서 “일부 육가공전문 업체들은 기업의 미래는커녕 생존을 위해 매순간 안간힘을 써야 할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진주햄이나 남부햄 등 육가공 전문 업체들은 수익악화 등을 타개하기 위해 할인마트를 비롯 일반 매장에서 제품을 철수시키는 등 수익 개선을 위해 극약처방을 내리는 한편 식자재 공급 등 새로운 판로개척과 함께 제품 리뉴얼로 활로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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