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10월의 무역통계 … 채소 감소

  재무성이 29일 발표한 10월의 무역통계(속보치)에 의하면, 신선채소의 수입량은 7만 92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8%감소하여 2개월 연속 전년을 밑돌았다.  과실은 13만 9100톤으로 10%증가하여 1년만에 전년을 웃돌았다.  일본산 채소의 부진과 과실값이 상승세였던 영향이다.  식육은 쇠고기가 주력산지인 호주의 간벌피해 우려로 약간 증가했다.

◎ 채소

  일본산 시세 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은 양배추․배추에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 결구양상추는 84% 감소했다.  수입업자는 ｢일본산의 극단적인 저가로, 수입도 매우 어렵다｣고 당혹해 한다.

  11월은 배추, 무의 산지폐기도 이루어지고, 수입물의 창고는 양배추나 브로콜리, 당근 등이 대량 적재되어 있어, 일부 처분품도 나오고 있다.  도매회사는 ｢11월은 더욱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다｣고 본다.

  포지티브리스트제도의 영향도 이어지고 있다.  검사명령을 받은 파는, 수요기이지만 수입량은 9월보다 감소, 전년보다 9% 적었다.  생표고버섯은 업계의 수입자숙이 풀렸기 때문에 9월에 비해 8배 증가하였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31% 적었다.  엔도는 94% 감소했다.

  양파는 전년보다 11% 적었다.  미국산은 굵은 알이 적고, 중국산은 품질이 나쁘기 때문.  호박은 2년연속으로 수입 시세가 부진했기 때문에, 통가(아프리카)의 작부면적이 감소하는 등 49% 감소했다.

◎ 과실

  과실이 전년동월을 웃돈 것은, 그레이프후르츠의 증가가 크다.  칠레산이 10배, 미국산은 7배로 급증하고, 전체에서는 전년의 8배가 되었다.  일본산 감귤의 품귀 영향으로 탄제린류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그레이프후르츠에서 칠레산이 증가한 것은, 전년 시세의 발목을 잡았던 남아프리카산의 수입을 꺼리는 업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미국산은 캘리포니아주산인 그레이프후르츠의 일종 ｢오로블론코｣의 수입을 업자가 추진하였기 때문.  ｢오로블론코｣는 외피가 녹색으로, 이스라엘산의 ｢스위티｣와 동일 품종.  수입업자는 ｢남아프리카산이 적기 때문에, 이스라엘산이 출하되는 12월을 앞질러 적극적으로 매입했다｣고 한다.

◎ 쇠고기

  전체수량은 3만 8736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7% 증가.  전체의 90% 가까이를 차지하는 호주에서 간벌이 발생.  장기화 징후도 있어, 사료값 상승의 우려로 서둘러 출하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냉동물은 2만 32톤으로 17%증가.  소매점이 가을 특매 등에서 사용하는 움직임도 있어, 수입량이 대폭 증가했다.  냉동물은 1만 8622톤으로 17%증가.  간벌의 영향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작용하여, 최고 수요기가 되는 연말을 내다본 재고 확보의 움직임도 확산되었다.

  수입이 재개된지 3개월이 된 미국산은 전체에서 1539톤으로 전월대비 58% 증가했다.  요시노야 등의 외식업체와 함께, 소매점에서의 사용 재개 움직임이 확대되어, 수입량도 대폭 증가하였다.

◎ 닭고기

  전체수량은 2만808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8% 감소.  전월말에 일본으로 도착한 분의 대량재고 영향으로 수입억제 움직임은 여전하다.

  가열가공신 계육조제품의 수입량이 2만7622톤으로 6% 감소.  수요시기용으로 증가하여, 전월에 이어 계육을 웃도는 수입량이 되었다.  업계에서는 ｢계육 시세의 발을 잡을 가능성이 강하다｣는 견해이다.

◎ 돈육

  전체수량은 5만627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0% 감소.  연말수요를 예상하여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경합이 격화된 냉동물 수입이 고전.  전년을 밑도는 결과로 이어졌다.

  냉동물은 3만7891톤으로 15% 감소.  주력인 덴마크산 수입을 둘러싸고, 러시아 등의 경합이 격화.  수입량은 전년을 밑돌았다.  또, 캐나다산 냉동물도 미국의 경기 영향으로 일부 식육공장이 일손 부족으로 가동육이 저하되었다.

  냉동물은 1만 8347톤으로 4% 증가.  소매점이 특매용으로 수입돈육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강하여, 수입이 증가했다.  그러나 ｢품귀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수입한 것도 있어, 수익면에서는 심한 결과가 되었다｣고 식육업자는 말한다.

(자료 : 오사카aT센터 / 일본농업신문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