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기풀은 다년생본 식물로 줄기껍질 섬유는 질 좋은 방직원료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양이 풍부한 잎과 연한 가지 또한 매우 드문 좋은 사료원료이다. 특히 러시아와 같은 나라에서는 쇄기풀을 광범위하게 가금의 사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쇄기풀을 가금에게 먹이면 어미가금의 산란율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어린가금의 여러 질병을 방제할 수 있다.

  측정한 바에 따르면, 쇄기풀잎과 연한 가지의 건물(乾物 dry matter) 1kg당 카로틴 140~300mg, 비타민C 1000~2000mg, 비타민K 25mg, 비타민B 320mg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광물질 함량은 다른 작물 및 야생식물의 줄기와 잎의 함량을 훨씬 초과하고 있는데, 철 ․ 망간 ․ 구리 ․ 아연의 함량은 질 좋은 사초(飼草)인 알팔파류(medick, alfalfa)보다 3~5배나 많다. 그 밖에 쇄기풀은 탄닌 ․ 유기산 및 기타 생물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쇄기풀의 어리고 연한 가지와 잎 또는 씨를 직접 가금에게 먹여도 되고 그것을 말려 가루로 만들거나 비타민 배합액을 만들어도 된다. 태어난 지 하루된 어린 가금에게 먹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배합액을 먹이다가 후에 다시 잘게 썬 어리고 연한 가지와 잎을 가루 속에 섞어 사용한다. 

자료: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