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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2008

LA 한인 마켓, "무늬만 mad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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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산물품질관리법의 수입원료를 이용한 농산물 가공 규정 조항이 한인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새우깡 이물질 사건으로 말미암아 한인사회에 새롭게 알려진 '반제품' 생산제품과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한국내 생산 제품들이 한국 원산지 표기로 유통되고 있어 원산지 표기 부분에 의문을 갖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산 반제품이란 한국내 생산 시설이 수요량을 못 따라가 중국 공장에서 중국산 원료로 50% 공정에 가까운 제품이 만들어져 국내로 다시 반입돼 최종 제조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제품을 일컫는다. 지난번 생쥐깡 파동을 일으켰던 농심의 새우깡 생산 라인은 중국산 반제품이다. 농심측이 해명한 것 역시 중국 공장의 제조공정에 이물질이 삽입된 것이었다며 그 원인을 밝힌 바 있다.


현행 농산물품질관리법 규정에는 외국에서 1차 가공한 반제품은 '원료 생산국'과 '반제품 가공국' 가운데 한 가지만 표시하면 되기 때문에 농심은 반제품 가공국인 중국을 표기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농심이 생산한 새우깡을 한국산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생쥐깡 파동으로 반제품의 실체가 밝혀지자 제품에 명확한 'Product of Korea'가 표기돼 있어도 소비자들은 선뜻 한국산 수입 과자류를 구입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LA 대형마켓에서 현재 유통중인 D사의 덜 매운고추장 원재료를 살펴보면 밀쌀과 소맥분은 미국산과 호주산이며 고추분은 국산 36%, 중국산 66%로 외국산 재료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제조했다는 이유로 'Product of Korea'로 표기돼 한국산으로 팔리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같은 바다에서 한국배가 잡은 고기는 한국산이고 중국배가 잡은 고기는 중국산이 된다"며 현행 농산물품질관리법의 당위성을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혼돈은 여전하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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