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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2012

[베트남]프랜차이즈 시장의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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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국제적인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 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2년을 프랜차이즈 계약이 활발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아이스크림 업체인 베스킨라빈스(Baskin-Robins)는 2011년 말에 오픈한 후 10일 만에 4개월 분량에 해당하는 물량이 매진될 만큼 인상적인 판매율을 기록하며 베트남 시장에 복귀했다.

Baskin-Robins사의 프랜차이즈 베트남 파트너인 Ngoi Sao Xanh는 2012년 말까지 아이스크림 매장 수를 현재 3개에서 6개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앞서 오픈한 매장의 예상치 못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이 향후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한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Ngoi Sao Xanh의 관계자 Nguyen Thanh Nam씨는 2015년까지 적어도 31개의 아이스크림 매장을 오픈할 것을 밝혔다.

 

현재의 이러한 수요는 과거 베스킨라빈스(Baskin-Robins)가 1994년 베트남 시장에 진입했을 때와 다른 시장상황을 보여준다. 당시에는 계속되는 판매 손실과 70%가 넘는 높은 수입관세로 인한 장벽으로 인해 사업을 접어야 했다.

부진한 시장 수요와 비관적인 시장상황은 1997년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구운 치킨 브랜드인 KFC 역시 7년 연속 손실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은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중이다. 패스트푸드, 빵, 피자, 커피, 아이스크림의 세계적인 식품브랜드인 Gloria Jeans Coffees, Lee’s Sandwiches, Jollibee, BBQ, Pizza Hut, Bud San Francisco는 베트남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는데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는 상당히 변하고 있으며, 부유한 계층에 속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고급브랜드에 대한 갈망”과 같은 최근의 경향과 수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맥도날드(McDonald's) 역시 베트남 프랜차이즈시장에 진입 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마땅한 파트너 선정에 고전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맥도널드가 금융역량, 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 영향관계의 요건을 두루 갖춘 파트너를 원한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국제프랜차이즈협회의 부회장인 Beth Solomon씨는 베트남 시장을 미국의 사업영역으로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베트남의 경우 변화와 혁신에 거부감이 없는 소비자와 젊은 층의 인구 때문에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당한 시장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2011년 말 베트남 시장에서 파트너를 찾는 식품 산업의 18개 브랜드를 소유한 10개 사업체의 그룹을 이끌었다. 2012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교육, 소매업, 건강산업 분야까지도 진출해있다.

 

베트남은 필리핀 업체인 Jollibee가 진출한 1996년 이래로 지금까지 96개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이 수치는 일본, 중국(2600개 이상), 인도, 필리핀, 호주(1000개 이상)와 비교해봤을 때 향후 긍정적인 성장잠재력을 가진 시장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호주의 Nguyen Ba Binh씨는 베트남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현재 지금껏 타국에서 목격되지 않은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Vietnam Bridge; 20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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