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 독감 유행, 누적 사망자 140명 이상

지난 3일 하루에만 독감으로 12명이 사망해 2015년 들어 단일 최고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보건 당국은 1월 2일 정오부터 8일까지 200여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4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한 해 동안 홍콩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는 149명이었다.

보건 당국은 또 두 건의 집단 독감 발발 사례가 보고돼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

이라고 밝혔다.

감염자에게서 발견된 대부분의 독감 바이러스 유형은 H3N2형이며 이 종은

겨울 동안 급변하면서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에 백신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홍콩 병원들도 밀려드는 환자들로 비상이 걸렸다.

홍콩 내 병원 중환자실(ICU)의 점유율은 현재 95%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일부 병원에서는 입원을 위해 8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기가 앞으로도 4~6주간 계속되다가 3월쯤 되면 진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문회보 (201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