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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2009

미국, 어린이 식품광고 규제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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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심각한 청소년 비만 대책의 일환으로 설탕, 소금 등을 일정한 기준 이상으로 함유한 어린이 식품에 대해선 광고를 금지키로 하고 15일 성분별 잠정 기준치를 발표했다.

 

식품의약국(FDA), 연방무역위원회(FTC), 농무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관련 기관 합동 실무팀이 작성, 발표한 이 기준치에 따르면, 포화지방은 1g, 설탕(첨가분)은 13g, 나트륨은 200mg, 트랜스지방은 0g이 넘게 함유된 식품은 17세 이하 청소년에게 시판이 금지된다.

 

한편 식품광고와 아동비만 간 관계에 관한 한 토론회에서 스스로 '치토스' 광이라고 밝힌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 보건복지 장관은 "우리 아이들이 보는 광고 방식들에 대한 규제를 세련화해야 한다"며 식품광고 법규를 개정할 때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에 대한 어린이 대상 광고를 하지 않는 기업들이 그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르츠 룹스'를 만드는 켈로그와 코코아 펍스를 만드는 제너럴 밀스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광고하는 일부 식품에 대해 설탕량을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일부 식품제조사들은 이미 어린이들의 건강문제를 감안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의 성분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존 라이보위츠 FTC위원장은 "그동안 이런 변화가 더디게 이뤄져왔다"며 "이제는 업계가 이런 노력을 배가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광고주협회(ANA) 측은 아동비만의 증가 책임을 광고주 탓으로 돌리는 것에 반박하고, 광고 규제는 미국 헌법 수정 제1조에 위배될 수 있으며 "광고계가 명백하고 점증하는 검열 위협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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