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민족 '단결·다양성' 과시

제1회 아시안 문화유산 거리축제 - 민속 예술음식 자랑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샌프란시스코지역 아시아 각 커뮤니티가 하나되며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22일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서는 아시안 위크 파운데이션(AWF)이 주최한 '제1회 아시안 문화 유산 거리축제(AHSC: Asian Haritage Street Celebration)이 베이지역 아시안 아메리칸 51개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문화축제에는 수만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아시아 각 나라의 민속공연과 음식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홍익)에서도 음식부스를 설치하고 갈비와 김치를 소개하며 한국 문화 홍보에 힘썼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중국계 미국인 신디 왕씨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보고 한국 음식의 화려함과 멋스러움에 감탄했다"면서 "오늘 갈비 맛도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행사장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는 US 윙첸아카데미의 무술시범, 샌프란시스코 타이코 협회 회원들의 타이코 북 연주, 힙합 댄스 등 각종 공연이 하루종일 펼쳐졌다.화창한 날씨속에 진행된 공연을 지켜 본 관람객들은 연신 '원더풀'을 외치며 다양한 문화에서 오는 볼거리를 만끽했다.산호세에 거주하는 윌리엄 맥켄지씨는 "아시아의 수준 높은 문화들을 잘 알고 있고 모든 공연이 환상적"이라고 감탄했다.

(뉴욕 aT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