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가격 전년 대비 10% 하락(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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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지의 슈퍼에 진열되기 시작한 2014년산 햅쌀 가격이 작년 가을보다 싸다. 도쿄의 각 슈퍼에서는 고치(高知)산과 미야자키(宮崎)산 코시히카리 5kg의 가격이 1,800엔 대 전후를 기록하면서 전년도 동기 대비 10% 하락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유제품이나 육류 가격이 인상한 반면, 국산 쌀 가격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전국의 쌀 수확량은 평년보다 웃돌 것으로 보이며 농협(農協,농업협동조합)이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햅쌀 가격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자료2) (자료1)
2014년산 햅쌀 가격이 하락하는 요인으로는 올해 쌀 수확량이 증가한 것과 2012년산, 2013년산 쌀이 높은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서일본 지역에서는 장마와 일조 부족으로 작황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일본 지역에서는 작황 상태가 좋아 전국적으로 쌀 수확량이 증가했다(자료1). 한편, 일본 국내 쌀 소비량은 연간 8만 톤(전체의 약 1%에 상당하는 양)의 속도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쌀의 수요·공급 동향에 영향을 주는 6월말 재고량은 2013년 224만 톤, 2014년 222만 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0만 톤을 넘겼다(자료2).
(자료3)
한편, 농협이 농가로부터 사들이는 햅쌀 매입가는 최근 10년 동안의 매입가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자료3). 전국 생산지 표준이 되는 니가타(新潟) ‘코시히카리’에 대해 농협은 지난해보다 12.4% (1,700엔) 낮은 1만 2,000엔으로 매입가를 설정했다. ‘히토메보레‘도 25% (2,800엔) 하락한 8,400엔을 기록하며 모두 4년 전 매입가를 밑돈다. 지난해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보다 1,300만 엔 감소한 결과이다. 매입 가격 하락은 농가 소득에 직결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미야기(宮城)현 농업생산법인·미야기리스타오오가와(宮城リスタ大川)의 오오츠키미키오(大槻幹夫)사장은 "설마 이 정도까지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 코시히카리(コシヒカリ)
- 코시히카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벼 품종의 이름이자, 상표명이다. 후쿠시마(福島)현, 니가타(新潟)현 등 일본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 히토메보레(ひとめぼれ)
- 히토메보레는 벼 품종의 하나로, 1981년 미야기(宮城)현의 농업 시험장에서 좋은 맛과 내랭성(냉온에 견디는 성질) 을 겸비한 품종의 육성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재배 면적을 늘려 1994년에는 전국 재배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이슈 대응방안
일본 국내산 햅쌀 가격이 전년도 대비 10%나 하락했다. 넘쳐나는 쌀의 재고량과 매입가 하락으로 인해 즉각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기업의 對일본 쌀 수출 전망은 매우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보다는 한국산 고품질 쌀을 내세우는 등의 수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916-00010005-agrinews-ind
http://digital.asahi.com/articles/DA3S11350260.html?_requesturl=articles%2FDA3S11350260.html&iref=comkiji_txt_end_s_kjid_DA3S1135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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