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식품슈퍼업계 매출 고전(최근이슈)
조회433소비세 증가 후 개인 소비를 둘러싸고 회복 추세를 보이는 도시와 침체된 지방의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9월 22일 일본체인스토어협회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식품슈퍼 8월 판매 통계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관동지방 매출이 4% 이상 성장한 반면, 시코쿠나 킨키지방에서는 판매 감소가 이어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소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8월 말에 마감되는 식품슈퍼마켓(SM)업계의 실적은 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슈퍼를 중심으로 고전을 겪었다. 소비세 증가에 따른 갑작스런 수요의 반동으로 인한 소비 침체에서 조금씩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올해 8월에 있었던 호우로 그 마저도 무너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부와 지역의 경기 회복 격차에 박차를 가한 상태다.
간사이 지역의 슈퍼마켓은 2014년 3/4분기 최종 손익이 4억 7,000만 엔의 적자(전년도 동기는 약 6억 엔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3억 엔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번 실적으로 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이온큐슈와 맛쿠스바류 토호쿠도 실적을 하향 조정하기로 발표했다. 지방에서는 소비세 증가의 영향이 예상보다 무거운 결과를 내고 있고 여름철 기후 불순도 소비에 영향을 끼쳤다.
간사이 지역 슈퍼마켓의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585억 엔으로, 당초 계획을 41억 엔 밑돈다. 6월 이후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나 태풍의 영향을 받아 슈퍼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둔화했다. 객 단가도 소비세 증가 후 하락이 눈에 띈다.
대기업이 집중하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임금 상승이 늦어지고 있으며 자가용 이용 빈도가 높아 가솔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기 쉽다. 따라서 소비세 증가 후에도 소비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도권과 비교해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존점포 매출과 객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월별로 공표하고 있는 유력 식품슈퍼(SM)들에 의한 공개 정보로부터 그 영향이 엿보인다.
종합슈퍼(GMS)인 이온큐슈는 2014년 3/4분기 최종 손익이 11억 엔의 적자(전년도 동기는 약 3억 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 같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은 4억 엔의 적자였지만 예상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같은 이온그룹의 슈퍼마켓 맛쿠스바류 토호쿠도 객수가 감소해 3/4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억 2,200만 엔이 될 전망이다. 기존 예상했던 5억 엔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온 큐슈 (イオン九州) 2014년 상반기 월별 매출 동향>
■ 이온 큐슈(イオン九州)
- 오키나와현을 제외한 큐슈 · 야마구치 지역에 종합소매점 (이온 · 이온 슈퍼센터 · 홈와이드 등)을 전개하는 이온그룹의 기업이다.
■ 맛쿠스바류 토호쿠(マックスバリュ東北)
- 1981년에 설립된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이와테현, 야마가타현, 니가타현에 맛쿠스바류와 웰마트, 더빅 등을 전개하는 이온그룹의 슈퍼마켓.
# 이슈 대응방안
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소비세 인상 이후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이온큐슈나 맛쿠스바류 등은 계속되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한 환경? 요소가 지방 소비자들의 원거리 쇼핑에 영향을 주는 만큼, 현지 소비실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nikkei.com/markets/kigyo/gyoseki.aspx?g=DGXLZO7731365019092014DTA000
http://news.nissyoku.co.jp/Contents/urn/newsml/nissyoku.co.jp/20140922/KAWASAKI20140919075457963/1
http://aeonkyushu.com/static/detail/monthly-sales
http://www.mv-tohoku.co.jp/newsrelease/pdf/new_140919_1.pdf
http://www.nikkei.com/article/DGXLASDC22003_S4A920C1EA2000/?n_cid=TPRN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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