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한파 ‘뉴욕 장바구니 휘청’
조회410서부 한파 ‘뉴욕 장바구니 휘청’
캘리포니아의 한파가 뉴욕 장바구니에까지 몰아치고 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의 기온이 영하로까지 떨어지자 캘리포니아에서 뉴욕, 뉴저지로 들여오는 채소의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캘리포니아 농장에 공급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파, 상추 등 한인들이 즐겨 찾는 잎사귀류 채소의 경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식료품점당 50%이상 올랐다.
3단 또는 2단에 1달러하던 쪽파는 3단에 2달러, 심지어 1단에 99센트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1단에 50~99센트 하던 대파는 1달러 49센트~1달러 99센트, 79 센트짜리 양상추 한 단은 1달러 59센트, 69센트 하던 시금치 한 단은 1달러 49센트, 파운드당 1달러 99센트 하던 부추는 최고 3달러 99센트에 판매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밭이 다 얼어버려 공급이 딸리는 상황”이라며 “전체 공급량 중 98%가량을 캘리포니아의 농장에서 들여오는 파의 경우 다음 수확 때까지 한달여를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께는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연초 들어 박스당 상추의 시장가격은 13달러에서 20달러, 양상추는 14달러에서 24달러, 오이는 22달러에서 32달러, 파는 48단짜리 한박스가 12달러에서 32달러로 뛰었다. 한파 뿐 아니라 유가상승으로 인해 배달비까지 덩달아 뛴 탓에 앞으로 이 같은 가격 오름새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조짐이다.
뉴욕 aT 센터/ 자료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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