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1.23 2007

LA, [타인종을 잡아라] '한국 음식을 미국식으로'...스테이크 하우스 ‘이써드’

조회554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최고입니다."


LA다운타운에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 '이써드(734 E. 3rd)'를 찾은 백인 남성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이써드(대표 제이슨 하)는 지난 2일 다운타운 내 아트 디스트릭에 오픈한 퓨전 스테이크 하우스.


제이슨 하 대표는 이써드 오픈 이전인 2002년부터 다운타운의 명소로 꼽히는 '집퓨전(744 E. 3rd st)'을 오픈해 운영해왔고 이번에 이써드를 오픈했다.


하 대표는 "집퓨전이 수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퓨전 일식집이라면 이써드는 고기를 주 소재로 하는 퓨전 스테이크 하우스"라며 "이써드와 집퓨전을 통해 한국 음식의 우수함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써드에서 준비한 다양한 음식들은 퓨전이라는 표현보다는 '미국식으로 개량된 한국 음식'이다.


LA갈비나 흑돼지 삼겹살을 1인치 두께로 잘라 스테이크처럼 만들었지만 갈비와 삼겹살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김치 햄버거는 볶은 김치를 추가해 김치 특유의 담백함으로 햄버거의 느끼함을 절묘하게 제거했다.


프렌치 프라이는 한국 고추가루를 이용해 짠맛보다는 매콤한 맛을 강조했다.


하 대표는 "션 안 수석 요리사와 한국음식의 맛을 살리면서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을 내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며 "가장 신경쓴 부분은 한국적인 맛과 미국적인 맛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부분이었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음식 맛에 이어 이써드의 분위기도 미국인에 맞게 꾸몄다.


약 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180석이 준비된 이써드는 전반적으로 뉴욕 스타일의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이써드를 찾는 미국 손님들도 미국식의 친숙한 식당 분위기와 익숙한 음식 형태 덕에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데 부담감을 덜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흔히 미국인들이 타문화권의 음식을 처음 시도할 때 음식 뿐만 아니라 식당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이써드는 이러한 점도 고려한 것.


이런 분위기 덕에 고객의 대부분은 백인 등 타인종이다. 이써드 음식의 가격대는 전채요리가 10달러대 주요리가 20달러대로 일반 스테이크 하우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하 대표는 3월까지 이써드를 시험적으로 운영하면서 조정과정을 거쳐 3월 그랜드 오픈 이후 본격적으로 영업을 할 계획이다.


"한국음식은 다른 음식과 비교해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한국의 맛을 주류사회에 알려 스시처럼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LA aT 센터 (자료원:Koreadaily)

'LA, [타인종을 잡아라] '한국 음식을 미국식으로'...스테이크 하우스 ‘이써드’'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미국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