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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식혜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경기도산 바나나 맛 식혜가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은 중국 북경 롯데마트 입점 축하 광고 모습. ⓒ 경기G뉴스 |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식혜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경기도산 바나나 맛 식혜가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기원이 개발해 민간에 기술 이전한 바나나 맛 식혜 5만 개가 9월 초 중국으로 수출된 데 이어 10월 중 12만개를 추가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바나나 맛 식혜는 2012년 농기원으로부터 새로운 쌀음료 제작기술을 이전받은 ㈜세준하늘청이 양산에 성공했다. 농기원은 2012년 식혜의 단점을 보완할 새로운 제품 개발에 착수, 청소년들이 싫어하는 밥알을 없애는 등 기존 식혜보다 아미노산이 2배 이상 풍부한 쌀 음료개발에 성공했다.
농기원은 고압으로 쌀 찌는 방식을 도입해 아미노산 함유량을 2배 높였으며, 청소년이 좋아하도록 바나나 농축액을 넣어 바나나 빛깔과 맛이 나게 했다.
문완기 ㈜세준하늘청 대표는 “바나나 맛 식혜가 중국인의 입맛을 길들이기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기술지원과 마케팅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것으로 평가된 만큼 지속적인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재욱 도농업기술원장은 “바나나 맛 식혜와 같은 쌀 가공품 수출이 성공해 경기미 소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바나나 맛 식혜와 같은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이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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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하늘청 바나나 식혜. ⓒ 경기G뉴스 |
ⓒ 경기G뉴스 | 박관식 malbut@kg21.net
입력일 : 2014.09.29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