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과 [치유키(千雪)], 변색 없는 품종 개발
조회643(일본) 사과 [치유키], 변색 없는 품종 개발
커트 사과는 공기에 접하면 변색 하지만, 10일이 지나도 거의 색깔이 변하지 않는 품종이 생겼다. 아오모리현에서 2008년부터 재배를 시작한 [치유키(千雪)]이다. 변색방지를 위한 산화방부제가 불필요함과 편리한 커트 과일이나 음료 등 가공용으로 특별히 기대가 크다. 2011년에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치유키가 발견된 것은 우연이라 할 수 있다. 아오모리현 산업기술센터 사과연구소(당시 아오모리현 사과시험장)에서 씨가 뿌려진 것은 1983년이다. 변색하지 않는 사과를 만들 목적이 아닌 맛있는 사과를 만들기 위해 맛이 좋은 품종과 착색 및 향이 좋은 품종을 교배시켰다.
1995년부터 상품화를 위한 테스트를 시작하였으나 치유키는 반점이 눈에 띄는 등 외견상 별로 좋지 않아 당시에는 상품화 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았다. 교배전의 품종이 모두 평균적으로 변색하기 때문에 치유키가 특별한 성질을 갖고 있을 것으로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사과의 신품종 개발에는 약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치유키가 갑자기 주목을 받은 것은 2004년이다. 과즙의 당도와 산도를 측정하는 시험에서 치유키의 과즙을 짠 찌꺼기가 그 다음날에도 원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상세 조사결과, 잘 변색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변색하지 않는 사과가 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설마 정말 생겨날 것으로는 생각도 못했다고 육종부의 부장은 당시를 회상하였다. 찌꺼기는 보통 당일 처리하지만 그 날은 어쩌다가 시간이 없어서 방치해 놓았다. 우연으로 시작된 개발이었던 것이다.
그 후, 200이상의 품종 및 계통과 비교를 해 보았으나 치유키만큼 잘 변색하지 않는 품종은 없었다. 변색은 과육에 포함된 포리페놀의 산화로 인해 발생된다. 치유키가 잘 변색하지 않는 이유는 사과의 대표적 품종 [후지]에 비하여 포리페놀 양이 40% 정도로 적은데다가 산화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교배 전의 두 품종에는 없는 성질로 어떤 유전자가 관계를 하고 있는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항상 눈처럼 하얀] 이미지가 담긴 [치유키]라는 이름으로 2008년에 상표등록 하고 같은 해 가을부터 현내의 일반 농가에 묘목이 판매되어 1500그루 정도가 되었다. 커트 사과와 음료에 통상 사용되는 비타민C 등을 물에 녹인 산화방부제가 불필요하여 순수한 본래의 사과 맛을 즐길 수 있어 가공용으로 특별히 기대가 되고 있다.
현에서는 업자에 의뢰하여 커트 후르츠를 사용한 칼팟쵸나 알콜음료의 시험작품을 만들어 활용법의 제안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보급의 가장 큰 과제는 생산량의 증대이다. 생산자는 가공용으로 헐값에 팔린다는 의식이 있어 생으로 그대로 먹어서 맛있다는 평가 확립이 불가결하다. 과즙은 단맛이 강해서 산미가 강한 품종과 새롭게 교배하여 맛의 개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초년도의 출하는 3만톤을 전망하고 있다. 11월 도내에서 있었던 업자 신품종 발표회에서는 [갈아서 간병 현장에서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참가자로부터 새로운 제안이 있었다.
특성을 활용하면 사과의 소비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자료원: 일경MJ 11. 8일자 자료 (동경 aT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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