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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2003

일본, 사스 영향으로 중국농산물 회피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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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폐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세계의 식량시장에도 서서히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부 중국으로부터의 농산물과 축산물을 꺼려함과 동시에 중국시장의 수요
저하가 예상되어 곡물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
일본의 식품메이커에서도 대응을 찾기 시작했다.

중국으로부터 일본에는 닭고기 등 축산물 외에 야채 등도 수입되어 일본농산물
수입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대표 중에 하나인 중국산 닭고기는 관동지구에서 도매가격(kg당 다리살)이
작년말에 240엔 했던 것이 4~5월에는 10~20엔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과 물류에서 인력부족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중국으로
부터의 공급부족도 예측되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해도 있어 중국산을 꺼리는 움직임이 일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야채에서도 중국으로부터 연간 1천억엔 전후 수입되고 있는 냉동에 대해서 냉동
식품업계는 『농장에서 품질관리와 검사담당 인원까지 감염이 번지면 안전확인
체제에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각 업계에서는 잔류농약문제 때문에 중단되고 있는 중국산 냉동시금치 수입·
판매를 6월경에 재개할 예정이나 지연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곡물시장에서는 『중국은 사료의 대두밀 수출국이기도 하며, 출하가 줄어들면,
세계의 축산물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수요저하를 미리 예측하는 움직임도 있으며, 동경곡물
상품거래소에서는 4월 중순경에 톤당 16,100엔 전후를 나타냈던 옥수수가 5월
초에는 600엔 정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니치레이는 4월말, 가공식품과 물류 담당자들로 팀을 만들어 산지상황을 상세히
조사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닭고기 등의 조달처와 가공공장을 중국 이외로 분산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수성도 수입농산물의 공급체제와 가격변화 등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자료 : 오사카농업무역관/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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