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커스 국제 박람회
조회999요르단 바로 위 북부 중동에 위치하고 있는 시리아는 우리나라의 2배에 달하는 국토면적과 약 1천 8백만 명의 인구를 가진 미개척 잠재 시장이다.
시리아는 사회주의 색채가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2000년부터 자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 개방과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사회 전반에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경제개혁과 개방으로 대 시리아 진출 가속화
그간 폐쇄적인 경제체제를 고수하던 시리아가 세계 경제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강력한 무역장벽으로 작용했던 자국생산 제품의 수입 금지 정책도 점차 힘을 잃어 대표 품목인 의류산업도 작년 말 수입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밖에 수입 관세 인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 시리아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자동차의 수입 관세는 2005년 6월 145~255% 수준에서 40~60%로 대폭 인하되었다. 국제사회 편입이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수입 금지 품목 해제 및 관세 인하 품목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OTRA에서는 본격적인 시리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003년부터 한국관을 구성해‘다마스커스 국제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와 시리아의 연합경제교류협정 체결 등 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 분위기 속에서 개최되는 것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시리아 정부의 지원 하에 대표 박람회로 자리매김
다마스커스 국제 박람회(DIF)는 시리아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전시회 중 하나로 1954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53회를 맞이한다. 2003년부터 다마스커스 외곽에 현대적인 설비로 신규 개장한 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아사드 대통령의 후원 하에 올해는 9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동 전시회의 전시규모는 약 100만 ㎡이며 매년 4~5천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수십만 명에 이르는 참관객과 바이어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시회의 규모만큼이나 비즈니스 상담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참가업체의 50% 이상이 외국 업체로 몇몇 세계 유명 업체들은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한다.
유념해서 볼 국가관은 시리아 관인데 이곳을 둘러보면 시리아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 전시품은 의류, 직물, 농산물, 냉온수기, TV, 냉장고 등 자체 생산 품목들이며 특히 직물,의류 부문은 시리아 전체 산업의 약 30%를 차지하고 총 수출에서도 10%를 점유하는 시리아의 대표 산업이다.
기술 강국의 이미지로 한국 제품 선호도 높아
시리아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의 자동차, 전자제품, 기계류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이 발달한 나라, 한국’이라는 인식과 함께 한국관 참가업체 및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해 왔는데 대 시리아 진출 기업이 늘면서 참가규모를 2003년 198㎡에서 올해는 744㎡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관은 박람회장 입구 쪽의 2번 홀로 아랍의 맹주인 사우디 관의 맞은편에 위치해 참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에는 기계 및 장비, 자동차부품, 위성방송 수신기, 직물 등을 중심으로 306㎡의 면적에 14개 사가 참가해 약 5천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바이어의 반응 또한 좋아 에이전트 요구와 함께 전시회가 끝난 후 전시품을 바로 인수하는 사례도 많았다.
KOTRA 암만무역관은 시리아 바이어를 직접 접촉하고 한국관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등 바이어를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자사 제품이 수입 금지 품목인지 확인해야
다마스커스 국제 박람회에는 모든 품목이 전시 대상이 된다.실제로 이 전시회에는 아랍과 유럽, 아시아의 기업들이 출품한 식품, 소비재, 기계 및 장비,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거의 전 분야의 제품이 전시된다. 그러나 아직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사례가 있으므로 자사 품목이 이에 해당되는지 사전에 검토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수입 금지 품목이라 해도 박람회 전시품에 한해서는 통관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에 금지 품목이 주력 제품이라고 해도 전시회 참가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
현지의 산업발전 정도 및 향후 전망을 고려할 때 기계,부품,공구류, 자동차부품, IT,전자제품 위성방송 수신기, 의료장비 등의 품목이 유망하다. 그러나 소비재도 품목에 따라 진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참가 신청 시에는 KOTRA에 사전 문의하면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자료: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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