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겨울보리를 피복작물로 하여 콩 증수
조회634콩의 증수(增收)연구를 추진해 온 도호쿠(東北)농업연구센터는, 콩의 불기경(不起耕)파종 전에 보리를 커버 크롭(피복작물)으로 사용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지표(地表)에 깔린 보리가 토양 중의 질소를 콩 생육단계에 적합한 농도로 만들어주어 콩의 증수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피복작물 효과로 잡초생육이 억제돼 제초제의 사용도 줄일 수 있다. 콩은 생육단계에 따라 질소요구가 크게 다르다. 실험에서는 콩 재배토양의 무기태(無機態)질소를 조사했다. 콩의 생육전반기에는 보리가 질소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근립(根粒)착생을 방해하지 않고, 반면 근립이 약해지는 생육후반기에는 보리로부터 축적됐던 질소가 나온다.
근립착생수는, 콩 파종 후 약 100일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볼 때, 보리를 피복작물 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10배가 되었다. 실험에서는 10월 하순에 보리를 파종하여 겨울을 넘기고 5월 하순에 낱알이 달린 보리를 전량(全量) 베어, 포장(圃場) 위에 깔았다. 그리고 곧바로 콩을 불기경 파종했다.
보리는「벤케보리」로, 기경 후에 고랑사이 30cm 간격으로 1제곱미터 당 10g을 뿌리고, 콩은「후쿠이부키」를 고랑사이 30cm 간격으로 1제곱미터 당 5g을 뿌렸다. 불기경 재배에서는 흙 속에 있는 잡초씨가 파헤쳐지지 않기 때문에 잡초발생이 억제된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잡초억제효과가 있는 피복작물로서 보리를 결합했다.
제초제는, 피복작물이 없는 실험구에서는 경엽(莖葉)처리제를, 피복작물이 있는 실험구 및 없는 실험구 양구(兩區)에 토양처리제를 각각 살포했다. 그 결과, 2003년 및 2004년의 평균수확량은 피복작물이 없는 실험구가 10a당 186kg이었던 데 반해, 피복작물이 있는 실험구에서는 약 40% 많은 258kg을 나타냈다.
2006년의 실험에서도 50%정도 수확량이 늘어났다. 동(同)센터 피복작물연구팀의 고바야시(小林浩幸) 주임연구원은「콩을 파종할 때에는 흙이 뒤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잡초관리가 잘 된 밭에서는 제초제 없는 체계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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