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산수향 6쪽마늘축제중 한 가족이 마늘수확 체험을 하고있다. 태안군청 제공 | ||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4일 ‘산수향 6쪽마늘’ 가격결정위원회를 개최해 2010년산 계약재배 6쪽마늘을 상품 기준 ㎏당 7500원에 수매하기로 의결했다.
등급별 결정 수매가는 ㎏당 상품(4㎝ 이상) 7500원, 중품(3~4㎝, 종자용) 5500원, 등외(3㎝ 이하) 3500원 등으로 결정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당 1500~3000원 정도가 상승된 가격이다.
특히 상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3000원이 올라 최근 폭등한 실거래가가 최대한 반영됐다는 평가다.
법인은 결정 수매가로 내달 1일부터 수매에 들어가 확보된 수매계약 물량 1124t으로 서산과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6쪽마늘의 70%를 수매할 예정이다.
법인 관계자는 “현재 서산, 태안지역 6쪽마늘은 50% 가량 수확된 상태로 봄철 저온현상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약 7~10일정도 생육이 늦어졌으나 생산량과 수매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마늘을 수확한 뒤 주대와 뿌리를 제거한 후 밭에서 3일 이상 건조 후 출하하면 고품질 마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3일 간 태안군에서 열린 제4회 산수향 6쪽마늘축제는 마늘 판매로 5억 40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을 뿐 아니라 방문객도 6만 2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뤄 질적, 양적 성공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