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8월 무역통계

  8월의 무역통계에서 신선채소는 일본내 가격상승으로 잠정수입이 급증하였다.  단, 포지티브리스트제도의 시행으로 기준을 넘는 농약이 검출되는 품목이 늘고 있어, 도매회사는 ｢항상적인 수입에는 신중한 업자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  과실의 수입은 14만6300톤으로 산지의 기후불순으로 전년동월대비 5% 감소.  식육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모두 수입량은 전년을 밑돌았다.

◎ 채소

  신선채소의 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10% 증가.  기후불순으로 동경중앙도매시장의 채소 입하는 7% 감소, 1키로 가격은 246엔으로 36%나 높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량증가가 눈에 띄는 것은 양상추, 양배추, 당근, 파로 1.5~3배.  도매회사는 ｢이만큼 일본산의 가격이 오르면 농약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도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한편, ｢일본산 가격이 오른 것에 비하면, 수입이 급증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말하는 시장관계자도 많다.

  수입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 포지티브리스트제도이다.  기준을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생표고버섯, 송이버섯, 엔도로 10~40% 감소했다.  냉동 커트채소인 중국산 파에서도 검출되어 앞으로의 파 수입을 불안시하는 목소리가 있다.

  또, 미국내에서 농약문제가 일어난 양파도 7%감소, 가격은 59% 상승했다.  동경도내의 대형수입업자는 ｢앞으로 수입시기를 맞는데 고가기조가 되어 조달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 과실

  그레이프후르츠는 전년동월대비 35% 감소.  전월부터 주력인 남아프리카산이 적다.  전년보다 적으며 평년수준도 밑돌았다.  ｢11월부터 출하되는 미국산은, 7월의 더위 영향으로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수입업자는 말한다.

  오렌지도 줄어들어 16% 감소.  주력산지는 남반구의 남아프리카, 호주.  호주는 7월 하순에 남부를 강타한 한파로 인해 과실이 동결하는 등 피해가 심대하다.  열매 크기도 작아지는 경향이 있어 시세는 높아졌다.  ｢2주일정도 상품이 멈추었었다｣고 수입업자.

  망고도 30% 감소.  필리핀산에서 포지티브리스트제도위반이 발각되었기 때문이다.  ｢일본내에서도 신중한 수입자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수입업자는 보고 있다.

◎ 쇠고기

  전체수량은 3만3967톤으로 전년동월대비 5% 감소했다.  현지에서 품귀로 인한 가격상승도 있어서 업자가 수입을 억제하였다.

  특히, 업무용이 주체가 되는 냉동물의 감소가 눈에 띈다.  수량은 1만6397톤으로 4%감소하였다.  주력수입처인 호주가 겨울이므로 시기적으로 출하가 줄어, 한국 등 다른 수입국과의 경합이 심해졌기 때문에, 현지시세가 상승했다.

  냉장물은 1만 7514으로 6%감소했다.  소매용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으로, 냉동물보다 전월대비 소폭 하락에 그쳤다.

  수입이 7월하순에 재개된 미국산은 냉장, 냉동 모두 합쳐서 105톤.  전회 재개직후의 2.5배에 달한다.

◎ 돼지고기

  전체수량은 6만4784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0% 감소.  여름시장의 수요 등으로 전월을 웃돌았지만 가공용 주체인 냉동물의 하락이 컸다.

  냉동물은 4만3601톤으로 31%감소.  햄 소세지원료로서 자주 사용하는 덴마크산의 수입이 전년보다 늘지 않았다.  덴마크산은 이웃 러시아 등과 수입에서 경합하여 현지가격의 고가화가 장기화.  수입을 억제하는 일본의 업자도 많다.

  냉장물은 2만1154톤으로 14%증가.  고가 지속의 쇠고기나 더위로 성육페이스가 흐트러져, 품귀감이 강했던 일본산 돼지고기의 대체로서 소매점 등에서 거래주문이 강했다.  관세의 긴급조치발동을 2년연속 회피한 것도 냉장물의 수입증가를 촉진하였다.

◎ 닭고기

  전체수량은 2만9558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4%감소.  일본산의 품귀 등으로 대량 수입이 지속되었지만, 4개월만에 3만톤대 밑으로 떨어졌다.

  3개월 연속 3만톤을 넘어, 일본내의 재고가 쌓였기 때문에 시세가 낮았었다.  때문에, 업자가 시세회복을 위해 수입억제에 나선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업계내에는 ｢그래도 2만9천톤대는 아직 많다｣고 하는 견해가 강하다.

(자료 : 오사카aT센터 / 일본농업신문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