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배지재료 침수, 혼합,발효, 살균일관작업"

농촌진흥청의 농업기계화연구소 최광재연구관팀은 한국농업전문학교와
임마뉴엘기계공동으로 농림기술개발연구과제로 버섯 배지재료를 침수, 혼합, 발효,
살균하여 배지를 제조하는 "반밀폐식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를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반밀폐식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는 버섯배지의 침수, 세탁, 발효,
살균작업이 반밀폐식 발효조내에서 기계화 일관 처리되므로 작업노력이 적게들어
버섯배지생산비가 낮을 뿐 아니라 배지의 품질이 균일하여 버섯재배에 유리하다.

이 "반밀폐식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는 버섯 배지재료의 침수, 혼합, 발효, 살균작업을
발효조내에서 회전하는 스크류를 이용하여 동시에 작업하기 때문에 배지조제 시간이
줄고 균일한 배지 생산이 가능하며, 완성된 배지의 배출은 스크류에 의해
발효조 외부로 배출하도록 되어있다.

이 기계는 발효조길이 6m형의 경우 배지수용량이 2,500kg이며 동력원은 전동기 또는
엔진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소요동력은 8마력 수준이다.

발효조의 교반·발효장치에 의하여 볏짚, 왕겨, 폐면 등 농산부산물을 배지재료로
혼합 사용할 수 있어 버섯 배지제조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버섯배지 살균 가열
연료소모량을 낮출 수 있어 연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반밀폐식 발효조의 교반·발효장치에 의하여 폐면 이외에 볏짚, 왕겨 등 부존자원을
버섯 배지재료로 혼합 사용할 수 있어 원료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버섯배지 제조시 살균, 발효작업이 교반장치 내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므로
가열공간이 작아지고 내부의 발효열을 이용하므로 관행의 제조방법에 비해
연료사용량을 64%(550 200ℓ) 줄일 수 있다.

이 "반밀폐식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는 1회에 200㎡(60평균상)규모 표준재배사에
입상할 수 있는 배지재료 2.5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전천후 이용하므로
연중 이용할 경우 1년에 30회 살균배지를 생산할 수 있어 관행작업에 비해
대량작업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밀폐식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는 반드시 버섯재배사 등 가건물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기상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으며 연중 계속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활용가치가
크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2년에 농업기계화연구소가 개발한 "반밀폐식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를
이용한 배지생산기술을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반밀폐식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는 버섯관련기계 전문생산 공급업체인
임마누엘버섯(주)과 기술이전 조인식을 갖고 기술을 이전하여 본격적으로
생산 버섯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료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