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록적인 일조량 부족으로 야채가격 상승세
조회503일본의 최근 봄(3월~5월)의 일조시간은 남서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10년에 한번 오는 일조량을 나타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는 저기압과 전선의 영향을 입어 흐린 날씨와 비가 내린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평균기온은 남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예년과 비슷했으며, 강수량은 북일본, 동일본, 서일본에서 예년보다 많았다.
3월에는 북일본과 동일본을 중심으로 일조량부족 상황이 계속되었으나 4월에는 이러한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5월에는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로 동일본이하 지역에서 일조시간이 예년보다 적었다. 동일본측의 3개월간 일조시간은 통계를 시작한 1946년 이래 가장 적었다. 이 기간은 기온의 변동이 심해 북일본에서는 3월과 5월에 예년보다 고온이었으나 4월에는 강한 한기의 영향을 입어 현저한 저온을 기록했다. 동일본 이하의 지역에서는 짧은 주기로 기온변동이 심했다.
강수량은 동일본의 태평양특과 남서지역에서는 예년과 비슷했으나 기타 지역에서는 예년보아 많았다. 동일본과 동해측에서는 3월에 일시적으로 겨울형 기압배치가 강해 비가 많이 내렸다.
(자료 : 오사카aT센터/일본농업신문 6.2)
농림수산성이 1일에 발표한 주요 식료품의 소매가격의 전망에서 야채나 과일의일부가 6월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6, 7월도 예년보다 흐린 날씨와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식품관련업계에서도 장기간 일조량부족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농림수산성 소비·안전 정책과에 의하면, 전국의 소매점 약5,000점포에서 청취조사를 한 결과, 양배추, 양상추, 양파, 오이, 토마토, 당근, 가지, 수박, 멜론의 9품목이 작년6월보다 소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야채과는 일조량 부족으로 도매가격이 오른 품목도 일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예년과 같은 수준이며, 과잉 반응하지 않도록 편승가격 인상을 경계하고 있다.
업계에는 이미 일조량 부족을 좋은 기회로 보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택배의 「도미노·피자」를 전개하는 히가·인더스트리는 주말에 비가 많았던 4, 5월의 매상이 전년대비로 약 5할 증가, 6월에는 기후불순과 월드컵 대책으로 배달원을 통상의 2배로 늘릴 예정이다.
「기후불순으로 야채가격이 상승중이다. 야채 부족을 해소 합시다」라고 키린비버릿지는 야채쥬스를 이런 프레이즈를 넣은 스티커를 소매점에 나눠주는 등 PR하고 있다. 홍보담당자는 「일조량 부족이 장기화되면 매출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항하는 움직임도 있다. 슈퍼대기업의 이온은 지난달말부터 약1개월간 예정으로 전국의 「쟈스코」 약260점포에서 매주 화요일에 야채의 특매를 시작했다. 도매가격이 오르고 있는오이 3개, 피망 3, 4개를 각 99엔 등, 10품목 정도를 통상의 3~5할인으로 판매한다. 이온의 홍보는 「공급에 불안은 없다. 높다는 이미지로 경원되지 않게 호소하고 싶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료 : 오사카aT센터/요미우리신문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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