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9.29 2006

뉴욕, 한인타운 빵집 전성시대

조회1081
 

한인타운 빵집 전성시대

한인타운이 빵집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플러싱만해도 유니온스트릿을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에 8곳 149~160스트릿 노던블러바드 선상과 주변에 5곳 등 20여곳이 영업 중이다. 업소가 많아지면서 경쟁도 치열하다. 제과점들은 전문 상품 개발과 서비스 향상 등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페식 매장 설계와 분점 개설 등이 한인 제과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트렌드다.

전문 프랜차이즈 업소로 알려진 갸토 베이커리는 최근 뉴욕에 진출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리틀넥 등지에 분점을 두고 있다. 뉴저지주 에는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파크.클로스터.리틀패리 등에 업소가 있다.

3개월 전 문을 연 '유니온 갸토' 김점순 사장은 "커피에도 갸토만의 색깔과 특별한 향이 있고 케이크도 타사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판단 아래 갸토 개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제품에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 우선 주위'를 강조했다. 손님이 설령 상품을 잘못 주문했다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바꾸어 주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 김 사장은 내년쯤 또 하나의 분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10여년 전 유니온 스트릿과 41애브뉴에 오픈했던 가나안 제과 또한 분점 확장이 활발한 업체다. 가나안 제과는 현재 유니온 상가에 2층 규모의 두번째 분점을 비롯해 노던블러바드에도 3호점이 운영되고 있는 중견 제과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유니온 2호점에는 2층에 케이크 하우스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타 업소와의 차별을 시도했다. 최근에는 웰빙 빵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김성구 사장은 "최근의 웰빙 추세에 맞추어 뽕잎빵과 흑미쌀빵.녹차빵 등을 개발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 11월쯤 롱아일랜드 지역에 4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아예 빵이 아닌 다른 음식을 접목시켜 타민족 고객 유치에 나서는 업소도 생겨나고 있다. 플러싱 41애브뉴와 149스트릿 먹자골목 입구에 위치한 '안델센 베이커리'는 제과와 피자를 접목해 타민족 고객 유치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피자 전문 체인업체 '싱가스(Singas)'와 계약을 맺고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최정아 사장은 "피자 판매후 타민족 고객이 한 달 만에 두배 정도로 늘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한국형 제과는 제품 특성상 타민족 고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피자를 접목시켰다"며 "한국형 빵에 의구심을 품었던 타민족 고객들에게 한국 제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빵이 점차 타민족 고객에게도 선호되고 있다는 것이다.

노던블러바드와 바운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케이크 플러스'는 케이크 전문 업체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업소 관계자는 "하루 6~7개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지는 개별 케이크 판매가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 업소는 매장이 넓고 테이블을 타 업소보다 비교적 많이 비치해 놓고 있어 고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편이다.

이달 초 플러싱 다운타운에 문을 연 드파리과자점은 효모를 사용한 프랑스식 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엄진숙 사장은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효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 효모만을 사용한다"며 "단맛을 너무 강조하지 않으면서 맛을 잃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효모배양을 담당한 일본인 미와 오히즈미씨는 "배양된 효모를 사용해 만들어진 빵은 발효제를 사용한 것보다 2배 이상 기간 보관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드파리 제과는 행사케이크에 한해 배달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과점 경쟁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타운에도 나타나고 있다.

신라제과와 듀퐁베이커리.갸토 팰리세이즈파크점 등 브로드애브뉴를 중심으로 한 한인 제과업계에 한국 유명 베이커리업체 '파리바게뜨'가 진출할 계획이어서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에 따르면 올 12월쯤 매장이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미주 1호점은 지난해 10월 LA 웨스턴애브뉴에 개점했다. 파리바게뜨는 식사대용 보다는 가볍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적절한 가격대로 제공 한인뿐 아니라 아시안 전체를 고객층으로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뉴욕 중앙일보

'뉴욕, 한인타운 빵집 전성시대'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