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참 맛을 알게됐어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한 '코리아 위크(KOREA WEEK)'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공동주관 aT, AIC)가 4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샌버나디노 시청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맛으로 한국을 알린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타인종의 한국요리경연대회 궁중요리무형문화재 한복려 선생의 궁중요리 시연 및 시식행사 사물놀이 부채춤 등의 전통공연과 함께 ASU(America Sports University)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이 마련됐다.

한국전통김치 김치응용요리 한국새송이버섯응용요리 등 3개 종목으로 개최된 한국요리경연대회는 요리전문 대학교 14개팀 28명이 참가했다.

현장에서 공급된 같은 재료로 실력을 겨룬 경연대회에서는 김치 파스타와 버섯된장 미트볼을 선보인 캘리포니아 아트 인스튜트(AIC)의 니나 멘디몰라와 로자냐 사다니아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2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또 대회 참가 학생들에게 한국요리법을 알려주고 직접 야채 손질법을 보여준 한복려 선생은 궁중요리 시연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은 짜고 맵다고만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음식 특히 궁중음식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먹는 사람의 건강과 기분까지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한국의 맛"이라고 강조했다.

한복려 선생의 음식을 직접 맛본 많은 타인종 참석자들은 "어디에서 이 음식을 다시 맛 볼 수 있느냐"며 한국음식의 참 맛에 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농심 자연나라 굿칼마비버리지 코리안팜엠에스비케이 등 한국식품수입업체 들이 참가해 시식코너를 마련 인기를 끌기도 했다.

LA aT 센터/Korea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