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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2009

미국 패스트캐주얼식당, 패스트푸드식당과 경쟁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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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많은 체인레스토랑들이 점심가격을 내리면서 외식을 거부하는 소비자들의 끌어 모으는 데 불이 붙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잭브룩스라는 한 블로거는 “더 이상 점심에 10달러이상을 쓸 이유가 없다”라고 할 정도로 많은 레스토랑들이 메뉴가격을 낮추고 있다. 핫샌드위치 전문점인 Quiznos는 3월에 로스트 샌드위치 Torpedo를 $4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Quiznos의 전문담당요리사인 릭 셰이든은 로스트샌드위치가 사이즈도 큰데다 맛도 좋기 때문에 $4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해 상반기 매출이 두 배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전한다. 1월에 이미 이 회사는 메뉴 37가지의 가격을 인하했으며 20개의 샌드위치를 $5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마케팅 담당교수인 데이빗얼밴은 “소비자들이 외식을 결정하는 여부에는 $5에 달려있는 거 같다”며 패스트푸드식당의 오래된 전략을 패스트캐주얼식당이 훔친 격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TGI Friday는 9가지의 샐러드, 샌드위치를 $5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여기에 수프, 샐러드, 브레드스틱, 음료는 무한정 리필도 제공하고 있다. 맥도널드가 오랜기간동안 달러메뉴를 내놓으면서 시작한 밸류메뉴의 성공사례를 인용한 것이다. 한편 맥도널드는 지난 3월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이 4.3%상승하면서 침체된 불경기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점심은 소비자들이 도시락을 외식으로 유도하거나 점심지출을 줄여줘야만 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체인레스토랑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레스토랑협회의 리서치담당 부사장인 허드슨라이엘은 실업율이 낮아지는 데 상관없이 점심을 나가서 먹는 경우는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며 현금이 없는 실업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자료:뉴욕aT센터/워싱턴포스트200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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