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개닉 과일·채소' 강추 vs 비추
조회687다른 건 몰라도 과일 야채 등은 꼭 '오개닉'(Organic)으로 구매하는 주부들이 많다. 살충제 등 일반 과채류에 화학약품이 과도하게 묻어있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이는 비단 한인 주부들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일반 식품보다 가격이 꽤 비싼 편이지만 타 커뮤니티 주부들도 상당한 양의 오개닉 제품들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미국인이 오개닉 제품 구매에 사용한 비용은 모두 167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오개닉 제품이 아무리 믿을만 하다 해도 '오개닉' 여부를 따지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것까지 구매하는 것은 낭비다.
비영리기관 '오개닉 센터'(Organic Center)가 정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조사를 통해 꼭 사야할 오개닉 과채류와 사지 않아도 되는 과채류를 발표했다.
▷이건 사라: 오개닉 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통되는 과채류 중 16가지는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사용이 우려됐다. 과일로는 크랜베리 천도복숭아 복숭아 딸기 배 사과 체리 캔탈루프 멜론 등 8종의 오개닉 구매가 권고됐다. 야채는 초록깍지 강낭콩(그린 빈) 피망 셀러리 오이 감자 토마토 콩 상추 등으로 나타났다.
▷이건 안 사도 그만: 바나나 등 껍질이 있는 과채류까지 오개닉으로 사는 주부들이 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바나나를 비롯해 감귤류 양파 파인애플 등 껍질을 먹지 않는 과채류 등은 일반 제품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개닉 제품 구매가 장려되는 16가지의 과채류 중 상당수가 타국에서 수입된 경우가 많은데 각 지역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서 구입한 과채류는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아 화학약품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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