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청과물 관리 엉망'
조회654연방 식품의약청 (FDA)이 식품을 통한 테러위협과 예기치 못한 식중독 사태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회계감사국 (GAO)이 2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또한 FDA가 어떻게 이같은 상황을 개선할 지 불분명하다고 밝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식중독 사태에 대한 FDA의 책임을 묻고 있다.
2006년 대장균에 감염된 시금치를 먹고 3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4월부터 8월까지는 멕시코산 고추를 통해 1400여명이 살모넬라에 감염되는 사태가 일어난 바 있다.
보고서는 "FDA는 그간 신선한 야채 관리를 최우선해왔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에 관한 제대로 된 관리 정책이 없으며 야채 상태 관리에 대한 예산을 신뢰있게 감독하지 않았다"고 적고 있다.
FDA는 2000만달러의 2007년 예산중에서 청과물 위생관리에 단 3%만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GAO 보고서는 FDA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760만 곳의 청과물 수입처 가운데 1%도 검사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빨리 부패하는 청과물의 특성 때문에 모두 검사하기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실정도 시인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센터 (CDC)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년 7600만명이 식품에 관련된 질병을 앓으며 이 가운데 30만명이 입원하고 5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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