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페이지 통해 입장 밝혀…60여 일간 업계 의견 청취 후 최종 결론 내릴 듯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FDA는 8일 홈페이지에서 “FDA Targets Trans Fat in Processed Foods(FDA는 가공식품에 첨가된 트랜스지방을 겨냥한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와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른 내용을 토대로 트랜스지방이 음식에 사용하기에는 안전하지 않다는 점에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60일간 관련 의견을 청취한 후 최종 결론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앞으로 트랜스지방은 식품첨가제로 분류돼 규정에 따른 허가 없이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FDA는 관련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트랜스지방을 식품에 사용하는 업체들에 대해서 성분을 조정할 수 있는 준비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국내 식품 수출업계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미 수출업체의 경우 FDA의 최종 결론에 따라 향후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수출업체들이 트랜스지방 저감화 기술 및 설비를 보완하고 FDA의 트랜스지방 사용 규정의 꾸준한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KATI 뉴스레터 웹진 中 해외 시장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