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6차산업화 대응

농업의 6차산업화 관련 사업에는 농산물의 가공, 점포와 소비자에 대한 직접 판매, 렌탈농원·체험농원, 관광농원, 농가 민박, 농가 레스토랑 등이 있어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판매농가 중 이와 같은 농업생산관련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농가의 비율은 2000년 11%에서 2010년에 21%로 2배 가까이 증가되었음. 또한 판매농가가 감소하는 가운데 농산물의 가공에 종사하는 판매농가 수는 착실하게 증가하고 있음.

참고로 전체 농업경영체의 평균 소득을 보면 총소득 466만엔 중 농업소득은 122만 3천엔, 농업생산 관련 사업 소득 7천엔, 농업외 소득 161만엔, 연금 등 수입 182만엔임. 한편 6차산업화에 종사하는 농업경영체만의 평균으로 보면 총소득 495만 5천엔 중 농업소득 242만5천엔, 농업생산관련 사업 소득 47만9천엔, 농업외 소득 75만 2천엔, 연금 등의 수입 129만9천엔으로 6차산업화 관련 사업 소득의 비율은 총소득에서 1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농업의 6차산업화 사례

농업과 관광이 주 산업인 일본 시가현에서 단위농협인 JA오우미후지가 운영하는 ‘파머즈마켓 오우민치’는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생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니즈 파악에 주력하여 순환형 농업·지산지소·식생활 교육에 중점을 두고 ‘농(農)과 식(食)의 거점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음. 2014년도 매출은 10억 3천만엔으로 2008년 오픈 이래 1.5배 증가, 또한 고용자 수도 4배 증가 하는 등 효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음. 향후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상품을 통한 생산자·가공업체·소비자의 네트워크 형성, 농(農)·식(食)·의(？)·환경의 시점에서 신기술을 도입한 재배방법을 모색·확립, ICT를 활용한 스마트농업을 확립하는 것에 주력함.

일본 미에현의 이가노사토 모쿠모쿠팜은 일본에서 농업 6차산업화 최대 성공사례로 꼽히며 지역의 양돈농가와 전 JA직원이 개설함. 농산물의 재배부터 가공 및 판매까지 총괄하여 관리, 판매하는 농장으로 일본의 6차 산업의 선두자로 운영기술 등을 외부에 공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는 테마파크, 직영농장, 고기가공품 제조와 판매, 뷔페 레스토랑의 전개(전국 7점포),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의 주요 관광시설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매출 55억엔 규모.

일본 정부의 농업 6차산업화 목표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농산물의 직접판매, 가공, 수출, 관광농원, 농가 레스토랑 등 6차산업의 현행 시장규모는 약 1조엔으로 추계됨. 일본 정부는 향후 6차산업의 시장규모를 5년 후 3조엔, 10년 후 10조엔으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