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업정보
조회1174□ 시금치 시비 기술
시금치의 근계는 매우 발달해서 분포범위가 1㎡에 달하며 유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사양토(沙壤土)를 좋아하고 pH값은 6.3~7.0의 중성토양이 심기에 좋다. 산성 ph가 5.5보다 작으면 발아에 영향을 있거나 심지어는 죽는다.
시금치는 습기를 싫어하는 작물로 토양수분이 20% 이상을 초과하면 습해를 입어 뿌리가 썩어 죽는다. 생산계절에 따라 겨울시금치, 봄시금치, 가을시금치 시비기술은 서로 다르다. 시금치는 파종 전에 충분히 물을 주어야만 묘가 가지런히 왕성하게 자란다.
출묘(出苗)하면 다시 물을 주지 않는다. 발아하여 3~4엽기가 되면 입고병(立枯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물 주는 것을 조절해야 한다. 생육 중, 후기에 필요한 물의 양이 증가하니 보통 3~5차례 물을 주어 토양의 습기를 유지한다. 월동시금치는 겨울 전에 물을 충분히 준다.
1. 기비를 충분히 시용한다.
가을시금치는 10a당 유기비료 6000~7500kg, 과인산칼슘 37~45kg을 시용하고 땅을 20~25cm 깊이로 갈고 높은 이랑을 만들거나 평이랑을 만든다.
월동시금치는 토층이 두텁고 토질이 비옥하며 부식질 함량이 높고 보비성(保肥性)과 보수성(保水性)이 좋은 토양을 선택한다. 다른 계절에 비해 유기비료를 더 많이 시용해야 한다. 10a당 잘 썩힌 유기비료 7500kg, 과인산칼슘 37~45kg을 뿌려 시용하고 땅을 20~25cm 깊이로 갈아야 흙과 비료가 충분히 섞이고 토양이 부드러워져서 유묘(幼苗)의 출토(出土)나 근계발육이 촉진된다. 기비가 충분하면 유묘가 튼튼하게 생장하여 채소가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다.
봄시금치를 일찍 파종하려면 전년에 땅을 고르고 시비한다. 10a당 잘 썩힌 유기비료 6000~7500kg을 시용하고 20~25cm 깊이로 땅을 갈아 이랑을 만든다. 이른 봄에 토양이 해동되면 바로 파종한다. 중성인 점질토양에 심는 것이 좋고 퇴비와 화학비료 혼합물을 기비로 만들어 뿌려 시용한다. 10a당 퇴비 4500~6000kg, 과인산칼슘 45~50kg, 황산암모늄 30~37kg, 황산칼륨 15~22kg을 시용하고 땅을 20~25cm 깊이로 갈아 이랑을 만든다.
2. 적시에 추비한다.
가을시금치는 유묘가 출토하고 본잎이 4~5장 나왔을 때 시기를 나누어 2~3차례 속효성질소비료로 추비한다. 10a당 황산암모늄 30~37kg 또는 요소 15~18kg을 추비하여 엽신이 두텁게 생장하면 생산량이 증가하고 품질이 향상된다.
월동시금치는 겨울철에 반드시 장시간의 휴면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비에 주의해야 한다. 1000kg 시금치 생산에 순질소 1.6kg, 무수인산(phosphorus pentoxide) 0.83kg, 산화칼륨 1.8kg이 필요하다. 월동 전에 시금치 유묘가 10cm 정도 자라면 생장상태에 따라 한 차례 월동비료를 추비하는데 질소비료를 10a당 10~15kg, 인비료 10~15kg를 시용해야 한다. 월동 전에 반드시 한 차례 물을 주어 겨울철에 묘가 죽는 것을 방지한다. 이듬해 봄에 제때에 추비해야 하는데 질소비료 20~25kg, 인칼륨비료 15~20kg을 시용하면 된다. 또 0.3%의 엽면비료를 엽면에 뿌려 시용할 수 있다. 이른 봄의 생장기는 30~40일로 시금치 엽신이 녹색을 띠고 심엽(心葉)이 생장하기 시작하면 약간의 물을 한 차례 준다. 시금치가 왕성하게 생장하는 시기가 지난 뒤에는 즉시 추비해야 한다. 물을 주고 10a당 황산암모늄 15~22kg을 시용한다. 이 시기에 비수(肥水)를 충분히 공급하면 장다리가 늦게 나오고 생산량이 높아지며 품질이 개선된다.
봄시금치는 생육초기에 보통 비수(肥水)를 시용하지 않아야만 토양 속의 영양물질을 흡수하는데 이롭다. 생육 중, 후기가 되면 흡수하는 비수량이 커져서 10a당 황산암모늄 22~30kg을 추비한다. 봄시금치는 생장기가 짧아 질소비료를 충분히 주면 엽신의 생장이 왕성해져서 장다리가 늦게 나온다. 여름시금치는 고온계절에 파종하고 본잎 2~3장이 나온 뒤에 1~2차례 속효질소비료를 추비한다. 10a당 황산암모늄 15~22kg을 시용하면 된다.
시금치 추비 할 때에 절대 화학비료를 심엽(心葉) 속에 뿌리지 않는다. 매번 추비할 때는 화학비료가 아주 빨리 작용할 수 있도록 물을 주어야 생산과 효율이 높아진다.
□ 유기비료 만드는 방법
1. 잡초퇴비 만드는 법 : 반쯤 말린 잡초와 말린 고운 흙, 인분뇨를 섞어 썩힌다. 퇴비를 만들 때 우선 지면 위에 7~10cm 두께의 못 바닥의 진흙 또는 세토(細土)를 깔고 반쯤 말리 잡초를 깐 다음 소량의 인분뇨를 끼얹는다. 다시 그 위에 7~10cm 두께의 말린 세토를 덮는다. 이처럼 차례로 층을 1.5m 정도로 쌓은 다음 못 바닥의 진흙으로 밀봉한다. 30~35일 지나 한 차례 뒤집어주고 다시 밀봉한다. 15~20일 후에는 시용할 수 있다.
2. 짚 퇴비 만드는 법 : 볕에 말린 볏짚이나 밀짚 등 작물 짚과 말린 고운 흙, 축분(畜糞)을 6:3:1의 비율로 퇴비를 만든다. 퇴비 만들기 1일 전에 작물 짚에 물을 뿌려 적신 다음에 말린 고운 흙과 축분을 섞어 1.5m 정도 높이로 쌓는다. 그런 다음 못 바닥의 진흙으로 밀봉한다. 25~30일 후에 한 차례 뒤집은 다음 다시 밀봉한다. 15~20일 지난 뒤에 시용할 수 있다.
3. 화학비료 퇴비 만드는 법 : 화학비료, 분뇨비료, 말린 고운 흙을 비율대로 섞어 퇴비를 만든다. 구체적인 방법은 과인산칼슘 25kg, 황산암모늄 25kg, 황산아연 1.25kg, 염화칼륨 7.5kg, 돼지분뇨 250kg, 말린 고운 흙 1000kg을 고르게 섞어 단단히 쌓은 다음 비닐로 밀봉한다. 25~30일이면 시용할 수 있다.
4. 고온 퇴비 만드는 법 : 돼지 ․ 소 ․ 양 등의 축분과 잔디 또는 신선하고 연한 잡초를 2:1 비율로 섞고 적당량의 물을 부어 충분히 골고루 휘저어 준 뒤에 높이 쌓고 비닐로 밀봉하여 퇴비를 만든다. 20~25일이면 시용할 수 있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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