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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2006

미국, '과실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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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실주 전쟁'


매실·복분자·머루주 등 이어 석류주도 등장


과실주 시장이 뜨겁다.


매실주, 복분자주에 이어 지난해 머루주, 가시오가피주가 등장했으며 최근엔 석류주까지 가세했다.


술 한잔을 마셔도 '맛'과 '색깔' '건강'까지 따지는 여성 고객들을 타겟으로 과실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석류주를 유통시키기 시작한 명인 코리아의 한승준 사장은 "한국에서는 석류를 과실로 잘 먹지 않기 때문에 경북 의성의 한 농가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술로 제조, 호응을 얻고 있어 수입을 결정했다"면서 "복분자주가 남성을 위한 과실주로 자리를 잡았다면 석류주는 여성에게 어울리는 술로 이미지를 굳혀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등장한 '머루주'의 명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술은 신라시대부터 빚어 온 전통과실주로, 산머루를 원료로 발효시켜 생산된 것이다. 맛은 포도주와 비슷하나 그윽한 향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역시 지난 해 선보인 '가시오가피주'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가시오가피의 효능을 강조하며 건강 과실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동의보감은 "가시오가피가 기운을 돕고 정수를 보충한다. 다리에 힘이 없어 늘어진 것 등을 낫게 한다"고 소개했다.


선운사 복분자주와 감악산 머루주의 수입업체인 'PNS트레이딩'의 김지웅 사장은 "1∼2년이 지나면서 점차 과실주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주류 업소나 식당에서 판매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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