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와인 시음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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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와인 시음대회 열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와인 수요에 대응해 중국인의 입맛을 알아보기 위한 대규모 와인 시음대회가 9월 1일
홍콩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25개국 수 백개 양조장에서 빚어낸 와인 중 선정된 1천여 종이 글라스에 담겨져
40명의 와인전문가들에게 선보였다.
이 시음대회는 와인도소매상, 레스토랑 매니저 들로 구성된 판정단이 한 차례에 35종의 와인을 시음하면서 총 7
차례의 와인 테스팅을 하도록 진행됐다. 이렇게 시음한 와인은 색이나 향에 따라 대표적인 중국 음식인 광동, 베이징,
쓰촨(四川) 요리에 각각 맞는 것으로 골라져 추천리스트에 올려졌다.
이 자리에 올라온 와인들은 한 병당 시가 110~3천 3백 달러의 것들로 라벨은 모두 가려졌는데 대다수가 프랑스와
스페인 산이었다. 중국인들은 대체로 맛이 깊고 풍부한 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기에도 지방마다 특색이
있어서 푸지안(福建) 성의 샤먼(廈門) 사람들은 약간 달착지근한 맛을 좋아하고 남쪽으로 갈수록 드라이한 맛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중국에 수입된 와인은 총 2억 6천만 리터 분량으로 수영장 690개를 채우고도 남는다. 중국은 이미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최대 수입자로 부상했으며 최근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유럽 등 수입처도 다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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