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사카]일본 채소의 가격 상승으로 ‘건조채소’가 호조
조회1057일본 채소의 가격 상승으로 ‘건조채소’가 호조
최근 일본에서 전통적인 건조식품에 대한 수요는 단신세대의 증가,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소비자의 니즈(조리시간 단축과 간편함)의 변화로 축소 경향에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은 오히려 잘 팔리고 있다.
여러 가지 소재를 믹스한 제품이나 한 봉지의 제품으로 쉽게 반찬을 만들 수 있는 상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채소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보존이 용이하여 상비할 수 있는 건조채소의 판매가 호조다.
이는 원재료인 해산물, 농산물은 기상이변과 해수온도상승 등의 이유로 흉어. 흉작이 계속되고 있으며 흉어나 흉작이 든 해에는 수급불안정, 품질저하, 높은 가격 등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넘쳐난다. 또한 농어업 종사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에 따르면 일반가정에서의 건조식품의 지출금액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2013년부터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세·환율의 영향에 의한 단가 상승이 그 이유로 일반가정에서의 소비량은 여전히 감소경향에 있다고 추측된다.
건조식품의 원재료인 해산물, 농산물은 최근 몇 년간 낮은 수확량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홋카이도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콩, 팥 등이 모두 흉작으로 가격인상이 이루어졌다. 해산물은 중국에서 미역 생산량이 크게 줄고 국내에서도 김과 톳의 생산량이 늘지 않고 있다.
한편, 판매에 있어서는 무말랭이 등 건조채소가 호조로, 채소가격 급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 상비품으로 찾는 경향도 있다. 본래 건조식품의 주소비자 연령층은 시니어다. 오랜 세월동안 “건조식품은 손이 많이 간다”는 인식에서 경원하는 젊은 층이 많아 시장확대에 장애요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비교적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조식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소재를 믹스한 제품이나 한 봉지로 반찬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또한 건조식품은 가공도가 낮아 차별화가 어려운 상품이지만, 각 도매상 및 제조업체에서는 각각의 특색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가격뿐 아니라 상품의 스토리로 호소하거나 산지와의 연계를 강화한 상품개발등도 보이고 있다. 매장에서는 판촉기획으로 홍보하는 움직임도 있다.
시사점
최근 일본의 소비트렌드는 ‘시간단축’과 ‘간편’이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냉동식품과 건조식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제품들은 예전과 동일한 상품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춰 믹스제품, 1인용 제품, 건강에 소구한 제품 등 소비자의 니즈와 상품의 타깃에 맞춰 개량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건조한 톳만이 아닌 건조 톳과 다른 부자재, 소스를 넣어 간단하게 톳무침을 할 수 있는 제품 등 한국산 식품의 대일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이처럼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참고 : 일본식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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