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상 및 곡물작황 (1월 넷째주)
조회486▲구소련-서부지역
유럽의 온화한 공기층이 서부 구소련 대부분 지역에 따뜻한 기후를 몰고 왔다. 이로써 1월 초부터 시작된 한파가 끝났고 겨울작물의 겨울나기 여건이 개선됐다.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러시아북부의 주간기온은 평년보다 1-7도 웃돈 반면 러시아 남부지역에는 혹한(최저기온이 영하 23도에서 영하 15도 분포)이 머물러있다. 주말,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러시아 일부지역의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회복됐다. 러시아 볼가지역 동부에 내린 적은 량의 눈(3-16mm)으로 작물 보호층이 두터워졌다.
12월,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로루시의 겨울작물 여건은 괜찮았고 혹한은 볼가지역에 한정됐다. 볼가에는 보통에서 많은 량의 눈이 관측됐다.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러시아중부지역의 월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높았고 러시아볼가지역과 남부지역은 평년보다 1-3도 낮았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수준의 강우량이 관측됐다.
▲유럽
따뜻한 기후로 동면중인 겨울작물 환경은 괜찮았다. 유럽 중부와 서부 대부분에는 보통에서 많은 비(10-70mm)가 내려 동면중인 작물의 수분함량이 진작됐다. 이베리안 반도에는 평년보다 훨씬 적은 량의 비가 왔기 때문에 이곳에는 비가 절실하다.
폴란드와 발틱에는 적은 양의 비(10mm미만)가 내렸지만 평년보다 5도 이상 오른 기온 탓에 눈이 녹아 동면중인 겨울소맥이 잠재적 한파에 노출되게 됐다. 발칸에는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 반면 다뉴브 강 유역에는 평년 이하의 기온으로 상당한 눈이 쌓였다. (지역적으로 30cm 이상)
12월, 유럽 중부와 북부의 강우량은 평년 수준으로 작물의 봄 성장에 필요한 수분공급량은 적정하게 유지됐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부족해 작물보호막이 부실한 상태다. 이베리안 반도에는 비가 오지 않아 야외작업에는 좋지만 겨울작물 생장을 위해서는 비가 와야 한다.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자바의 벼농사지역에 50-100mm 정도의 비가 왔다. 이 비로 토양수분량은 개선됐지만 수확활동은 지연됐다. 이와는 반대로, 수마트라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기름야자수확에 호조건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다소 건조한 기후가 돌아왔지만 말레이시아 반도의 동부 연안에는 지역적으로 많은 비(50-200mm)가 내려 수확이 지연됐다.
필리핀의 상당지역에는 소나기(25-200mm)가 내렸고 이로 인해 동부지역에는 홍수가 초래됐고 수확활동이 지연됐다. 베트남중부에도 소나기(25-100mm)가 내렸고 북부와 남부의 주요작황지대에는 화창한 날씨여서 작물성장에 유리했다.
12월, 계절적 강우가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됐다. 인도네시아에 내린 계절적 소나기는 자바지역의 벼농사에 유리했던 반면 서부지역에는 홍수가 났다. 수마트라지역의 평년 수준 강우량은 기름야자에 도움이 된 반면 수확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반대로 말레이시아에 내린 평년수준 이상의 소나기는 기름야자수확을 늦췄고 수확량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필리핀의 경우 겨울작황지역에 내린 평년 수준의 강우량은 쌀과 옥수수에 필요한 토양수분을 적정수준 유지했다. 베트남의 화창한 날씨는 커피 수확과 쌀농사에 호조건을 마련했다.
▲중동
이 지역 기후는 대체로 매우 춥고 건조했으나 터키 서부에는 소나기가 내렸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사해 북부와 터키 중부, 이란까지 다소 추운 날씨를 보였다. 참고로 주간평균기온은 평년보다 최고 15도 낮았다. 이란 북서부의 최저온도는 영하 31도로 기록됐다. 이란의 주요겨울작황지역의 적설량은 8-30센티미터로 두터운 적설량 덕분에 이 지역 작물의 동사피해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터키의 경우에도 작물 동사가 우려되는 수준까지 기온이 내려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터키중부의 아나톨리아 고원 일부 지역의 경우 최저온도가 영하 27도로 관측되는 등 혹한이 찾아왔다.
12월, 터키동부에서 이란북부까지 강우가 관측되어 봄작물성장에 필요한 수분공급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란 북서부의 경우, 혹한으로 작물 동사가 우려된다.
▲남아프리카
소나기가 자주 내려 옥수수와 기타 여름작물의 작황여건이 나쁘지 않았다. 옥수수벨트 서부와 남부지대에 보통에서 많은 비(25mm이상)가 내려 건조한 대기를 해갈했다. 한편 북부작황지대와 북서부 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작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폭염이 없었다. 이외 지역의 경우, 크와줄라나탈(KwaZula-Natal) 중부와 남부지역 그리고 이스턴케이프 대부분 작황지역에 보통에서 많은 비가 내린 반면 웨스턴케이프의 주요 농업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아 관개수가 필요한 상태다.
▲북서아프리카
비가 오고 온화한 기후로 이 지역 전반의 겨울작물성장이 촉진됐다. 모로코 북부와 서부의 재배지역에는 5-25mm 정도의 비가 내려 겨울소맥과 보리전망을 밝혔다. 알제리에 흩뿌린 비(1-7mm)로 겨울소맥과 보리의 지표수분량이 적정수준 유지됐다.
낮 최고기온은 15-20도 분포로 작물재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알제리와 튀니지에 소나기가 내려 겨울작물에 필요한 지표수분량이 늘었다. 이와는 반대로, 모로코에는 건조한 기후여서 겨울작물파종과 생장에 필요한 지표수분량이 감소했지만 1월 초순경 내린 많은 비로 작황전망은 나쁘지 않다.
▲호주
퀸즈랜드 남부와 뉴사우스웨일즈 북부에는 많은 비(35-80mm, 지역적으로 150mm이상)가 내려 목화와 수수류의 작황여건이 전반적으로 좋고 뉴사우스웨일즈 남부에도 비(15-45mm)가 내려 건조한 대기를 해갈했다. 한편 이외 지역의 경우, 대부분 건조한 날씨(5mm 미만)로 야외작업이 활발했다.
12월, 자주, 충분히 내린 비로 호주 동부에 가뭄이 해갈됐고 여름작물에 필요한 지표수분이 적정수준 또는 충분히 공급됐다. 남동부와 서부의 평년에 근접한 강우량으로 겨울작물의 수확활동이 일시적으로 지연됐으나 수확작업은 이번 달 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브라질 중부와 남부에 보통에서 많은 비 (25-50mm, 지역적으로 10mm초과)가 내려 커피와 사탕수수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켰다. 남부지역의 경우, 파라나 남서부에는 건조한 기후가, 파라나 북부와 동부, 리오그란데솔 지역에는 반가운 비가 내렸다. 중부와 서부지역의 경우, 계절적인 비가 관측된 반면 남부 작황지역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단 토칸틴스에는 상당한 강우량(25-50mm)이 기록됐다. 동부 연안지역에는 간헐적이고 적은 량의 비(25mm미만)가 관측됐다.
▲아르헨티나
지난주 반가운 비가 내린 후, 30도 중반까지 올라가는 덥고 건조한 기후가 이어져 옥수수와 콩 성장을 촉진했다. 주말, 코도바, 산타페, 엔트레리오스지역에 소나기가 내렸다. 아르헨티나 중부의 작황지역에 내린 최근 비로 미숙성옥수수가 자리를 잡았고 콩 재배에 필요한 수분이 공급됐다. 아르헨티나 남부의 경우, 건조한 기후가 이어져 겨울작물의 수확작업이 상당히 진척됐다. 아르헨티나 북부에는 건조하고 평년보다 더운 기후가 관측돼 여름작물과 축산물을 위해서라면 비가 내려줘야 한다.
아르헨티나 농림부에 따르면, 옥수수는 1월 17일자로 95퍼센트 파종돼 전년도 98퍼센트에 비해 파종작업이 늦고 콩 파종도 지난 해 98퍼센트 대비 올해 96퍼센트로 늦다. 겨울소맥은 100퍼센트 수확완료됐다.
자료:미농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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