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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2010

난 수출 확대, 업체 연대 ‘규모화’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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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출 확대, 업체 연대 ‘규모화’에 달렸다

 

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미 진출한 수출전진기기의 활용을 높여야 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비디움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수출을 지속하고 있으나 이 마저도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 무계획 생산, 품질관리 부실 등으로 반품 등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중국, 각 농장 단독 유통망 구축…영업력 관건
연간 70만본 이상돼야 대규모업체에 납품 가능
국내 수출업체 정착 어려워…업체간 연합 시급


지난 2000년부터 미국 화훼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호접란은 현재 공식적으로 6개 업체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생산 영업 중이고 심비디움은 1개 업체가 캘리포니아에서 농장을 설립한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 큰 성과가 없는데다 몇 업체들은 아직도 정착하지 못하고 타국 업체의 횡포에 휘둘리는 등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기본 생산단위가 한 농장당 최소 연간 70~100만본이 돼야 슈퍼마켓 등 대규모 업체와 계약이 가능하다. 그 이하는 중소업체와 거래해야 하는 구조다. 미국 진출 경험이 있는 국내 업체 대부분은 중소업체와 거래하는 비중이 높다. 그만큼 국내 업체들은 자본과 규모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중소업체와 계약할 경우 계획 출하가 어렵고 특히 영업비 및 대금이 제대로 지불되지 않아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각 농장이 단독으로 유통망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영업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것도 화훼 수출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는 한국처럼 화훼류 공판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100여년 이상 전통을 가진 대규모 업체들이 유통체계를 장악하고 있어 그 틈새를 노리기는 역부족이다. 더구나 대규모 업체에 의존해왔던 일부 국내 업체들이 미국 업체들의 일방적인 거래처 변경에 따른 거래 중단으로 단번에 파산에 이른 사례도 있어 무작정 대규모 업체와 연계하는 것도 고려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유통인들은 이미 진출해 있는 국내 업체와 신규 업체를 연합해 대규모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기 진출한 업체간 연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대책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슈퍼마켓과 직거래가 가능하고 현지 대형 업체와 계약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거래방식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현지적응을 위해서도 규모화 대책이 절실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미국은 비품과 자재는 정확한 예약과 주문에 따라 사용되고 작은 부품이라도 주문해 대기해야 한다.

또한 공사를 계획할 때는 필요한 모든 자재를 미리 확보해야 하고 인허가 취득도 상당시간 소요돼 수출 계획 기간을 늘려 잡아야 하는 등 국내 환경과 다른 부분이 많다. 연합 전선을 통해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만큼 국내 업체의 빠른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난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정태빈 미국 대쉬드림 대표는 “해외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모를 키워야 하는데 기존 업체과 신규 업체간, 기존업체간 연합을 통해 가능하다”며 “전문 묘 생산기지 설립과 생산, 품종 다양화 등 또다른 대책들도 있으나 해외 현지에 유통구조를 확보해야만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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