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0.21 2014

소비세 증가 후 소비행동 변화 (최근이슈)

조회418


소비세 증가 후 가까운 편의점보다 슈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도쿄도내의 대형 식품슈퍼 라이프에서 쇼핑하고 있던 회사원 기무라시온(木村史園)은 “소비세 증가 후 일부러 슈퍼를 이용하고 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같은 슈퍼에서 쇼핑을 한다. 소비세가 오르기 전에는 거의 매일 가까운 편의점을 이용했지만 지금은 거의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편의점에서 150엔 전후인 페트병 음료 제품이 슈퍼에서는 100엔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 조금 더 싼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슈퍼까지 가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 슈퍼의 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반면, 편의점은 2.4% 감소했다.

 

한편, 주부고민 해결 인터넷 사이트 syufeel에서 전업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세 증가 후의 영향에 관한 의식 조사에 따르면, 증세 후 구매를 하지 않게 된 상품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60% 이상이 있다고 답했다.

 

구입을 삼가고 있는 상품은 고급식품·식재료가 가장 많았고 고급 차, 과일, 수입식재료, 소고기, 사시미, 장어 등 백화점에서 판매할만한 생산지와 원료를 고집한 상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어서 과자나 페트병 음료 제품이라고 답한 소비자도 많았다.

 

소비세 증가 후 평소보다 구매 빈도를 낮춘 상품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있다고 답한 사람이 78%, 없다고 답한 사람은 22%였다. 구매 빈도를 낮춘 품목으로 가장 많았던 것은 식품이다. 이 외에도 생활용품, 술, 양복 등 일상생활에 관련이 깊은 상품들이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또한 제조업체 브랜드를 불문하고 저렴한 제품으로 갈아타거나 프라이빗 브랜드로 변경하는 등 절약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이 보였다.


한편, 지난 4월 소비세가 증가한 것과 더불어 일본은 내년을 목표로 또 한 번의 소비세 10% 증가 방침을 앞두고 있다. 이미 한 차례의 소비세 증가로 인해 이온, 세븐&아이홀딩스 등 일본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편의점 및 슈퍼 사업에서 매출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소비세 인상을 더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븐&아이홀딩스의 무라타(村田) 사장은 "최근 소비 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태로 회복 속도도 느리다. 소비세 인상은 사회 보장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타이밍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개인소비의 회복에는 수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연말 판매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의류나 식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온의 오카다(岡田) 사장도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소비세 추가 인상을 하지 않는 것만큼 좋은 일이 없다"고 전하며 소비 환경이 얼어붙을 것을 우려했다. 이는 편의점이나 약국, 체인 전문점 등 타 업종과의 치열한 경쟁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슈퍼 사업에 있어서, 오는 12월, 정부의 소비세 인상 결정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여 마이너스 요소를 조금이라도 없애고 싶은 업계의 본심과 같을 것이다.

 

 

■ 프라이빗 브랜드(PB, Private Brand)

- 자가(自家) 상표. 메이커가 아닌 슈퍼나 백화점 등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염가 브랜드이다.

 

■ 프라이빗 브랜드(PB, Private Brand)

- 자가(自家) 상표. 메이커가 아닌 슈퍼나 백화점 등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염가 브랜드이다.

 

 

# 이슈 대응방안


지난 4월에 있었던 소비세 증가가 아직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개인소비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슈퍼 사업에 있어서 더 나은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소비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침체되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뿐만 아니라, 이미 소비세 인상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은 각 유통업체들도 향후 추가 소비세 인상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아직 소비세 인상의 타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올해 말 정부가 발표할 소비세 인상 방침의 향방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nikkei.com/article/DGXLASDF2900O_Q4A930C1SHA000/?dg=1
http://news.mynavi.jp/news/2014/10/10/252/
http://zasshi.news.yahoo.co.jp/article?a=20141014-00060450-diamond-bus_all

 

 

'소비세 증가 후 소비행동 변화 (최근이슈)'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