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아씨 수퍼, 전어, 꽃게 등 히트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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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씨수퍼 생선코너 앞은 손님들로 항상 북적인다.
아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모르는 이들에게는 과연 어떻게 먹는 것인지 궁금하게 하는 한국산 해산물을 잇따라 선보인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서해 연평도 알배기 통꽃게 12월에는 구룡포산 과매기를 잇따라 내놓았다.
줄줄이 대박을 터뜨리며 보기좋은 3연타를 쳤다.
대박상품은 아니더라도 마켓 생선코너에서 판매하는 부산 생 기장미역 완도 생 파래 참 매생이 등 싱싱한 해초와 남들보다 발빠르게 선보인 강원도 도루묵 연탄불에 구워먹던 양미리 등 살아있는 수산물은 한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절로 군침돌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쯤되면 한인들이 궁금해지는 게 있다.
이러한 히트 상품을 만든 장본인이 과연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이다.
히트 메이커를 찾는 일은 쉽다.
생선코너 주위를 둘러보면 바쁜 와중에도 "과매기는 꽁치를 말린 구룡포 특산물인데 기장 미역이랑 같이 싸먹으면 정말 끝내준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가 바로 생선부 반장인 김민기(58)씨다.
김 반장의 손에서 아씨수퍼 생선코너의 히트상품이 줄줄이 태어났다. 횟감용 전어로 고객들의 눈길을 쏠리게 하더니 알배기 통꽃게로 발걸음을 끌어들였다.
이번에는 구룡포산 과매기를 턱하니 내놓으며 꾸준하게 손님들을 붙잡는다.
선택한 해산물마다 동이 나니 김 반장은 신바람이 났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 다른 것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커져 부담스럽기도 하다.
김 반장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혹시 해산물이 풍성한 어촌 출신이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그는 서울 사람이다.
한국에서 수산물 가공제조업 일에 종사하다가 미국에 와서 7년동안 몇몇 한인 마켓 생선부에서 경험을 쌓았다지만 어찌 맛을 이리 잘 알까.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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