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과 수출 경쟁력 문제에 직면 (유럽 단신정보 2월)
조회782프랑스 사과 재배 산업이 영국에서 매출액을 증가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프랑스의 가장 큰 사과 수출 대상국은 영국으로, 매해 프랑스 사과 생산량의 약 9%를 수입한다. 그러나 영국산 사과의 부활과 더불어 환율 문제, 그리고 비용 상승의 문제가 더해 지면서 프랑스 사과 수출업자들을 강타하게 됐다.
유럽의 신선 농산물을 다루는 전문 잡지인 유로 푸룻 매거진 (Eurofruit Magazine)은 최근 영국의 대표적인 도매업체인 월드와이드 푸룻 (Worldwide Fruit)과 소매업체인 테스코 (Tesco), 그리고 머스그레이브 리테일 파트너스 (Musgrave Retail Partners)와 프랑스산 사과 무역에서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프랑스 사과 시즌 초기에는 영국산 사과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고, 중반기에는 다른 유럽산 사과, 그리고 후반기에는 남반구에서 수입된 사과들과 경쟁을 하면서 영국으로 수출되는 프랑스 사과의 수출금액은 2004-2005년에는 130백만 유로 (한화 19.7억 원)를 넘었었으나 2009-2010년에는 107백만 유로 (한화 16.2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수출물량 또한 155,481톤에서 138,253톤으로 감소하긴 했으나 물량 감소 폭보다 금액 폭이 커서 사과 수출 단가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프랑스산 사과의 영국 내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수익에 대한 부담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테스코는 이와 같은 가격 경쟁이 결국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저렴한 제품을 찾는 시기에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많은 소비자들이 골라 담을 수 있는 사과보다는 미리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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